통도사 영산회상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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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 조선 후기
  • 국가문화유산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이칭
  • 이칭통도사영산전영산회상도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창균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양산 통도사 영산회상탱 미디어 정보

양산 통도사 영산회상탱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2002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영축산(靈鷲山)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는 법회 모임을 나타내고 있는 이 영산회상도는, 영산전의 석가모니불 후불(後佛) 그림으로서 통도사 소장의 여러 불화들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화원(畵員) 임한(任閑)을 비롯하여 희심(喜心), 민휘(敏輝), 순백(舜白), 포근(抱根) 등이 참여하여 1734년(영조 10)에 그린 군도 형식(群圖形式)이다. 많은 인물들이 화면 전체를 꽉 채우고 있다.

내용

키 모양의 광배(光背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둥근 빛)를 지니고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왼손은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내리어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의 손 모양을 한 화면 중앙 상부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하단에는 제일협시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사천왕(四天王)을 배치하였다.

중단에는 네 분의 분신불(分身佛)과 가섭(迦葉)·아난(阿難)을 비롯한 십대제자(十代弟子), 제석천(帝釋天)과 범천(梵天), 팔대보살(八大菩薩)을 그렸다. 그리고 상단에는 두광(頭光 : 부처나 보살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 좌우에 본존불을 향하여 합장하고 있는 용왕(龍王)·용녀(龍女)와 함께 팔부신중(八部神衆) 등 모두 40위(位)의 인물상들을 에워싸듯 그렸다.

표정과 자세, 지물(持物)부터 꼭대기 부분의 색구름〔彩雲〕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당당하고 건장한 신체와 둥글어져 원만해진 얼굴에 단정한 이목구비를 갖춘 본존불은, 뻗쳐 나가는 오색 광선(五色光線)을 나타낸 몸 광배〔身光〕와 불의(佛衣)의 꾸밈새로 위엄과 함께 화려함이 돋보인다.

주위의 각 인물 또한 알맞은 신체 비례와 유연한 곡선 표현, 부드러운 얼굴 표정 등 각 부분의 묘사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색채 또한 녹색과 적색을 주조색(主調色)으로 삼고 황토색과 백록(白綠)·하늘색·분홍색 등을 조화롭게 사용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밝고 안정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엄격하게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구도와 원만하고 균형 잡힌 인물의 묘사, 조화로운 색의 배합과 치밀한 필선(筆線), 주제의 강조 등 18세기 불화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 - 『경남문화재대관』-도지정편-(경상남도,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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