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11호. 섬둘레는 2,400m, 표고 111m이다. 섬 남쪽과 동쪽은 현무암의 절벽이 있고, 서쪽은 완만한 경사이다.
이곳에는 갈매기·바다쇠오리를 비롯하여 붉은발슴새·민물가마우지·가마우지·슴새·검은머리갈매기 등 수만 마리의 바다조류가 번식하고 있다. 붉은발슴새의 몸은 진한 갈색이고 눈 주변에는 흰색의 점무늬가 있다. 부리는 검고 발은 붉은 색이다.
민물가마우지는 색이 검고 몸집이 크다. 턱은 흰색이며 다리에는 흰색의 큰 무늬가 하나 있다. 이 새는 한 장소에 둥지를 틀고 해마다 같은 장소를 찾는다. 흰눈썹바다오리는 통천알섬의 절벽 상단의 바위 틈새에 둥지를 트나 슴새와 흰수염바다오리는 서쪽 사면에 둥지를 튼다.
곽새(슴새)와 뿔주둥이(흰수염바다오리)는 비탈면의 바위 밑에 둥지를 튼 다음 20∼30일 동안 바다에서 살다가 둥지에 돌아와 한 개의 알을 낳는다. 뿔주둥이의 등은 검고 배는 희며, 가슴은 재색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