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93호. 이 두루미 서식지는 황해북도 개성시 판문군 동창리, 대룡리·임한리 일대의 사천강 하류 임진강어구벌에 있다. 사천강 일대에는 조개·고동을 비롯하여 연체동물과 물고기가 풍부하다. 강 유역에는 사초과 식물, 콩과 식물을 비롯한 먹이자원이 풍부하다.
두루미는 매년 10월경에 판문두루미살이터로 날아오며 그 이듬해 2월경에 다시 북쪽으로 날아간다. 이 월동지에서는 하구와 하천의 모래·개펄·초습지·농경지에서 생활을 한다. 암컷과 수컷, 그리고 그들의 새끼로 형성된 가족이 행동단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