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군도」는 조선 후기 평안도의 폐사군 일대를 상세히 묘사한 지도이다. 1축의 채색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압록강 남쪽 기슭과 적유령 이북 지역을 포함한 조선시대 변방을 상세히 묘사하였다. 1459년 사군 폐지 이후 여진족 세력권에 있던 이 지역이, 1794년 여진족이 물러간 후 다시 군사적, 행정적 중요성을 가지게 된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 강계부를 중심으로 한 주요 지점의 거리와 도로, 창고 등을 기록하여, 변방 방위 체제와 행정 조직의 재정비를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축(軸)의 채색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118㎝, 가로 198㎝이다. 표제는 ‘폐사군도(廢四郡圖)’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조선시대 평안도의 폐사군(廢四郡) 일대를 상세히 묘사하였다. 압록강 상류의 독로강(禿魯江) 하구에서 장진강(長津江) 하구까지의 압록강 남쪽 기슭과, 적유령 이북 전 유역을 포함한 조선시대 변방을 담았다. 주요 지점의 주1를 강계부 중심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사군(四郡)을 폐지한 1459년(세종 5) 이후 여진족의 세력권에 있던 지역을 묘사한 것이다. 1794년(정조 18)에 여진족이 물러가고 강계방영별중군이 이전되었으며, 1808년(순조 8)에 다시 자성고기로 진을 옮기며 별중영으로 불렸다. 지도에 ‘자성별중영’을 표시하였으므로, 이 지도는 자성이 군으로 복귀되기 전인 '자성별중영’ 시기에 제작한 것이다.
압록강 남쪽 기슭의 지명을 매우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북쪽 지역은 비교적 간략하게 표기하였다. 도로는 주황색으로 표시하였고, 곳곳에 창고와 후주창(厚州倉) 같은 관할처를 명확하게 기록하였다. 이는 폐군(廢郡) 이후 300여 년이 지난 시점에 변방의 방위 체제와 행정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유용하게 쓰였을 것이다.
조선시대 압록강 상류 지역과 변방의 지리정보, 방위 체제와 행정조직 재정비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는 지도이다. 군사적, 행정적 측면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