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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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숙종 연간 어느 인사의 소장(疏章)을 수집하여 역은 소차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윤혁동 (성균관,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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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숙종 연간 어느 인사의 소장(疏章)을 수집하여 역은 소차집.

내용

4권 4책. 필사본.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서와 발이 없어 누구의 소장인가는 확실하지 않으나 권2에 박세당(朴世堂)을 구하는 소와 권4에 이건명(李健命)의 탄핵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소론측에 속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권1에서 권4까지 모두 96편의 소가 수록되었는데, 사소(辭疏)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권1의 「사어사소(辭御史疏)」에서는 암행어사로 복명(復命) 후에 낸 것으로, 강진(康津) 고을에 들어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켜 수령을 접견하고 담론을 계속하며 경망한 태도를 취했다는 자책감에서 올린 것이며, 그 뒤 황해감사를 거쳐 이조참의에 오를 때까지의 소장이다.

권2의 「구소(救疏)」는 박세당의 『사변록』 사건으로 논란이 되자, 그는 박세당을 구하고자 박세당의 나이 75세이며 물러가 지낸 지 40여년이 되었고 게다가 그의 아들 태보(泰輔)의 충의를 감안하여 적의하게 조처함이 가하다는 상소이다.

권3의 「진조소(陳條疏)」는 ① 인심을 단결하여야 할 때 역사(役事)가 빈번하고 부과금이 과중하므로 이를 개혁할 것, ② 국가의 흥망은 인재의 득실에 있는 것이므로 인재를 얻음에 정념할 것, ③ 조령(鳥嶺)의 방비를 튼튼히 할 것, ④ 연해 열진(列陣)의 주사(舟師)를 강화하여 해적을 방어할 것, ⑤ 서북변인에 대한 점고(點考)를 강화하여 5일간격으로 번(番)을 들게 할 것, ⑥ 서북면에 대한 조심을 게을리하지 말고 서북방관책을 강구할 것 등을 논진한 내용이다. 권4의 소 17편 중에는 이조참판 이건명의 탄핵소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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