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 때 충절인 좌수(座首) 이술원을 기리기 위하여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노현리에 건립하였다. 이술원은 본래 거창군의 좌수로 있었는데, 1728년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 안의(安義)에서 반란을 일으킨 정희량(鄭希亮)을 저지하다가 체포되어, 의(義)를 굽히지 않고 순절하였다.
이에 조정에서 그 충절을 기려 대사헌에 추증하고 충신정문을 세웠는데, 1737년 거창유생들의 발의로 사우가 건립되자 1768년 포충사로 사액되었다. 이후 영남우도(嶺南右道)에 있어서 노론계 사원(祠院)의 중심적인 구실을 하였다. 1871년(고종 8) 대원군에 의한 서원훼철 때에도 특별히 존속되었다. 이술원만을 독향(獨享)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