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작설차(雀舌茶) · 복분자술[覆盆子酒]과 함께 선운산의 3대특산물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강물과 바닷물이 어울리는 곳에서 잡히며, 산란기가 되면 서해바다를 거쳐 태평양 깊숙한 곳에까지 가서 새끼를 낳는데, 이 새끼장어들은 회귀성이 있어서 무리를 지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주로 숯불 구이로 요리되는데, 다른 곳에서 잡은 장어와는 달리 그 맛이 아주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식도락가들에게는 이 장어를 안주 삼아 복분자술을 먹어보는 것이 큰 희망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 장어새끼가 대일본수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또 선운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풍천장어의 남획에 대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