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말에 이방원(李芳遠)이 지은 시조.
내용
“이런들 엇더ᄒᆞ며 져런들 엇더ᄒᆞ료/만수산(萬壽山)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ᄒᆞ리/우리도 이ᄀᆞᆺ치 얼거져 백년(百年)ᄭᆡ지 누리리라.” 『해동악부(海東樂府)』와 『포은집(圃隱集)』에는 한역되어 전한다(此亦何如 彼亦何如 城隍堂後垣 頹落亦何如 我輩若此爲 不死亦何如).
이에 대하여 정몽주는 「단심가(丹心歌)」를 지어 응수하였다. 이 두 작품은 「하여가」가 직설적인 말을 피하고 우회적 기교로 여유롭고 느긋함에 비하여 「단심가」는 직설적이고 단정적인 표현으로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즉 이방원은 얽힘의 논리로 화해와 조화를 희구하고 있는데, 정몽주는 죽음의 논리로 의지와 단절을 노래하고 있어, 당시 두 사람이 처한 입장, 곧 지략적인 정치가와 비타협적인 학자의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 『해동악부(海東樂府)』
- 『포은집(圃隱集)』
- 『한국시가문학사』(박을수, 아세아문화사, 1997)
- 『한국문학통사』2(조동일, 지식산업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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