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필사영인본. 이 책은 1983년 후손 병운(柄運)·병태(柄泰)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병옥(柄鈺)의 발문이 있다.
시 4수, 서(書) 1편, 부록으로 서(書) 7편, 유사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중 「증별고인(贈別故人)」에서는 벗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적절히 잘 표현하였다. 편지는 현감으로 있던 벗 변유(邊攸)에게 보낸 것으로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말하였다. 부록에 실린 편지는 윤원(尹源)·남정중(南正重) 등 벗들이 보낸 것들이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