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제주 출생. 1943년 일본 고코쿠상업학교(興國商業學校)를 졸업하였고, 1969년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하였다. 광복 후 좌익운동이 활발하던 제주지방에서 잠시 경찰에 몸담았다가, 1947년 상공부 광무국으로 옮겼다.
1956년부터 대명광업개발(大明鑛業開發)에서 전무로 있던 중 1958년 제4대민의원선거에 남제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 자유당 원내부총무로 발탁됨으로써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4·19혁명과 5·16군사정변으로 잠시 정치활동을 쉬다가 1963년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다시 제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회운영위원장 겸 민주공화당 원내총무로 복귀하였다.
1967년에는 제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운영위원장, 1971년에는 제8대 국회의원으로 민주공화당 원내총무, 1973년에는 유신정우회소속으로 제9대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건설위원회 위원장, 1976년에는 유신정우회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1978년에 제주에서 민주공화당소속으로 당선되어 제10대 국회의원에 국회운영위원장 겸 민주공화당 원내총무, 민주공화당 당무의원, 민주공화당 제주도 당무협의회 의장, 한·콜롬비아의원친선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로 여야의 정치적 쟁점과 격돌의 위기를 조정하는 소임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