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고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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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상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고운기 (연세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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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상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912년 아들 세연(世然)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의국(李義國)의 서문이, 권말에 이병욱(李丙勗)과 임기홍(林基洪)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시 272수, 권3에 서(書) 14편, 서(序) 10편, 기 7편, 묘표, 제후(題後), 묘갈명, 권4에 상량문·제문·잡저, 부록으로 저자의 행장과 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대체적으로 경물시(景物詩)나 선배 문인들의 시에서 차운(次韻)한 장시가 많은데, 팔도를 유람하며 경승지(景勝地)를 찾아 그곳의 경치나 고적을 보고 지은 시들이 특히 그렇다.

잡저에 실린 「수문보망록(隨聞補忘錄)」은 시·서·성리학·역사·일화 등에서 얻은 자기 나름의 지식을 적어놓은 것으로, 18가지의 짧은 기록이나 독특한 정보들이다.

「팔대가문체론(八大家文體論)」은 저자의 호고취향(好古趣向)을 잘 보여주는 글로서, 문체를 물에 비유하여 진원(眞源)은 방당(方塘) 지수(止水)한 사서오경에 있다 하고, 당송팔대가는 그 지류로 각각의 형국을 이루어낸 사람들이라 설명하였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거나 글은 관도지기(貫道之器)라고 말한 사실과 아울러, 저자가 얼마나 충실히 성리학의 기본태도를 지키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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