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계락 (還界樂)

국악

작품

정의

전통 성악곡인 가곡의 하나.

내용

남창에는 없고 여창으로만 불린다. 평조로 시작해서 3장에서 계면조로 변조된다

그러나 처음은 우조로 시작하고 기본 가곡장단인 10점(點) 16박(拍)을 사용하나 2장 또는 3장에서 황·중·임의 계면조(界面調)로 변조하고, 5장 셋째 장단 제8점으로부터 편(編) 장단의 10점 10박으로 바꾸어 「계락(界樂)」을 생략하고 바로 「편삭대엽(編數大葉)」으로 넘어가는 법도 있다.

하규일(河圭一) 전창(傳唱)으로 「앞내나」·「사랑을 찬찬」·「사랑을 사자허니」·「물아래」의 4곡이 있고, 시조시를 노래말로 사용하고 있다. 노래말에 따라 가락이 조금씩 다르다.

가장 잘 불리는 곡의 노래말은 다음과 같다.

(초장) 앞 내나 뒷 내나 중에

(2 장) 소 먹이는 아희놈들아

(3 장) 앞 내 옛 고기와 뒷 내 옛 고기를 다 물속 잡아 내 다락기에 넣어 주어드란 네 타고 가는 소등에 걸쳐다가 주렴.

(4 장) 우리도

(5 장) 바삐 가는 길이 오매 전할동 말동 하여라.

「태평가」를 제외한 다른 가곡들처럼 단(單)재비로 된 거문고·젓대·세피리·가야금·해금·장구 등의 관현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독창곡으로 대여음을 전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배는 1분 55정간(井間)이고, 위와 같이 변격으로 불리지 않는다면 보통 「우락(羽樂)」 다음 「계락」 앞에 부른다. 수록되어 있는 옛 악보로는 『현금오음통론(玄琴五音統論)』·『방산한씨금보(芳山韓氏琴譜)』 등이 있다.

참고문헌

『가곡원류(歌曲源流)』

『여창가곡 여든여덜닢』(김기수, 은하출판사, 1984)

『여창가곡집』(청주대학교 민족음악자료관, 1937년 채보)

집필자

장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