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물을 길어나르는 물 항아리.
내용
이 고장에서는 식수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짐짝 같은 것도 등에 져서 나르는 것이 풍속으로 되어 있다. 잔칫날이 되면, 제주도에서는 동네 부녀자들이 모두 합심하여 식수를 길어다 주는 것이 큰 행사처럼 되어 있다.
이와 같은 것은 제주도가 예로부터 식수가 귀한 고장이기 때문이다. 부녀자들이 잔칫집에 식수를 길어다 줄 때는, 자기집의 물허벅과 물구덕을 들고 나와 한 항아리에 두세 사람의 물허벅을 맞대어 물을 부어넣는다고 한다. 항아리에 물을 부을 때는, 물허벅을 지고 선 채로 손하나 대지 않고 어깨넘어로 꺼꾸러지게 해서 항아리에 물을 부어넣음으로써 시간과 공력을 줄이고 있다.
물허벅의 허벅이라는 말은 바가지라는 뜻의 몽골어 '허버'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 『어원을 찾아 더나는 세계 문화 여행』(최기호, 박문사, 2009)
- 『남국의 민속』(진성기, 교학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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