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밥

목차
관련 정보
기장밥
기장밥
식생활
물품
멥쌀에 기장쌀을 섞어 지은 밥.
목차
정의
멥쌀에 기장쌀을 섞어 지은 밥.
내용

기장은 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가을에 담황색으로 익은 이삭을 잘라 말려서 턴 다음 찧어서 껍데기를 벗겨 식용한다.

우리 민족이 기장쌀을 먹기 시작한 것은 석기시대부터로, 황해도 봉산군 문정면 지탑리 석기시대유적에서는 불에 탄 기장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부족국가시대로 오면서 기장이 벌써 오곡의 하나였음을 알려주는 기록도 보인다.

이렇듯 일찍부터 한민족의 주곡으로 자리를 굳혀온 기장은 고려시대 이래 그 품종이 다양하게 개발되었던 듯, 『고려사』에는 얼음을 저장할 때 검은 기장으로 빚은 술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네 종류의 기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빛깔에 따라 푸른기장·누른기장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기장밥을 지을 때는 깨끗이 씻어 일은 멥쌀을 먼저 솥에 넣고 끓이다가 기장쌀을 넣어 지으면 된다.

그런데 기장밥은 그 맛이 약간 쌉쌀하므로 팥을 타서 조금 섞으면 좋은 맛을 낼 수가 있다. 기장쌀에는 특히 니아신의 함량이 많으므로 기장밥을 해 먹으면 비타민의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한국식생활사(韓國食生活史)』(강인희, 삼영사, 1990)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강인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