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천 (黃州川)

자연지리

지명

정의

황해도 서흥군 구포면에서 발원하여 군과 황주군을 흘러 대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내용

길이 99.6㎞. 구포면에서 발원하여 높이 500m 내외의 산지를 곡류하며 서북쪽으로 흘러 차차 곡폭을 넓히며 서흥군 석평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넓은 범람원을 형성한다.

황주군에 들어와 더욱 곡폭은 넓어져가고 계속 서류하여 황주읍 남쪽을 지난다. 황주읍을 지나면서 하천은 낮은 구릉지 사이를 곡류한다. 곡류는 하구부근에서 더욱 심해져 강으로 둘러싸인 퇴적지가 발달하는데, 그 중 가장 큰 곡류부는 문토동·육화동 일대이다.

송림시 남쪽에서 대동강으로 흘러든다. 이 하천은 황해도 북부를 관류하여 내륙의 서흥·수안지방과의 주요한 수로가 되며, 유역의 범람원은 사과재배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또, 황주가 일찍부터 서북방에 대한 요지였기 때문에 이 하천을 따라 산성이 축조되어 황주천일대에는 정방산성(正方山城)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가 있다. 황주읍성 남안의 월파루(月波樓)는 층암절벽 아래 황주천이 바라보이는 경승지이다.

참고문헌

『황해도지(黃海道誌)』(황해도지편찬위원회, 1982)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조선총독부, 1919)

집필자

김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