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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현익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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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현익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0권 3책. 활자본. 1928년 후손들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유인석(柳麟錫)의 서문이, 권말에 후손 기형(璣衡)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은 소(疏) 4편, 통유문(通諭文) 8편, 서(書) 3편, 권2∼5는 서(書) 29편, 권6은 서(書) 7편, 서(序) 16편, 권7은 기(記) 7편, 제발(題跋) 13편, 설(說) 4편, 잡저 10편, 권8·9는 가장(家狀) 5편, 행장 2편, 묘표 3편, 제문 32편, 애사 6편, 권10은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묘표·묘지명·유허비문(遺墟碑文)·제문·승배제문(陞配祭文)·애사·만시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의 「대함경도유생청송암사액소(代咸鏡道儒生請松巖祠額疏)」는 함경도유생을 대신하여 지은 것으로, 이재형(李載亨)과 이원배(李元培)가 배향된 송암사에 사액하여줄 것을 청한 내용이다.

서(書)는 대개 성리학에 대한 문답이다. 「상구암이선생별지(上龜巖李先生別紙)」는 스승 이원배에게 중용지도(中庸之道)의 과불급(過不及)에 대하여 질의한 것이고, 「상노주선생문목(上老洲先生問目)」은 오희상(吳熙常)에게 일리지혼연(一理之渾然)과 만수지원(萬殊之源)에 대하여 논급한 글이다.

기 가운데 「남정록(南征錄)」은 스승 이원배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하여 서울을 내왕한 과정을 엮은 것이다. 당시 서울까지의 왕복일정과 간행작업, 교정작업, 발행부수 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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