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문신 김만중이 저술한 시화·수필에 관한 평론집. 시화평론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1971년 통문관에서 『서포집(西浦集)』과 함께 합책하여 영인하였다. 1987년 홍인표가 역주서를 일지사에서 냈고, 이후 2010년 심경호가 문학동네에서 역주서를 냈다.
내용
『서포만필』에는 작자 김만중의 사상적 편력과 박학한 지식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기사들도 엿보인다. 불가(佛家) · 유가(儒家) · 도가(道家) · 산수(算數) · 율려(律呂) · 천문(天文) · 지리(地理) 등의 구류(九流)의 학에 대한 견해가 점철되어 있다.
이 책에는 불가에 대한 작자의 긍정적 시각이 여러 번 나타난다. 이 때문에 진작부터 판본으로 간행되지 못하고 필사본의 형태를 유지하여 전해지게 된 것 같다.
『서포만필』은 문학관의 측면에서 보면 한 · 중 문체의 비교, 통속소설관, 번역문학관, 조선조 시가관 그리고 국어관의 확립을 통한 소위 ‘국민문학론’ 등 김만중의 선각적 이론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여항(閭巷)의 나무하는 아이나 물 긷는 아낙네들이 서로 주고받는 것이 비록 쌍스럽다 하지만, 그 참값을 논한다면 사대부들의 시부(詩賦)보다 낫다고 한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사대부들의 시문이 중국 한자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를 앵무새의 노래와 같다 하여, 조선 사람은 조선의 말로 글을 써야 한다는 높은 국민문학론을 제창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김만중연구(金萬重硏究)』(정규복 해설, 새문사, 1983)
- 『서포집(西浦集)·서포만필(西浦漫筆) 해설(解說)』(정규복, 통문관, 1971)
- 「김만중(金萬重)의 시론연구(詩論硏究)」(홍인표, 『성곡논총』15, 1984)
- 「김만중론(金萬重論)」(정규복, 『한국문학작가론』, 형설출판사, 197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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