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유의손의 시·교서·서(序)·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두 판본을 비교해 보면, 이 책에는 『기양세고』에 없는 신간춘추호씨전발(新刊春秋胡氏傳跋)과 지창녕현사강우덕비명(知昌寧縣事姜友德碑銘) 2편이 더 실려 있어 『기양세고』에 수록된 것을 보충하여 나중에 간행한 듯하다.
권두에 정종로(鄭宗魯)의 서문이 있다. 시·교서(敎書)·서(序)·기(記)·발(跋)·비명, 부록으로 습유(拾遺)·유사·방목(榜目)·유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끝에 손자 식(軾)의 시 1수가 첨부되어 있다.
시의 「화비해당소상팔경시(和匪懈堂瀟湘八景詩)」는 안평대군(安平大君)용(瑢)의 「소상팔경시첩」에 화답하여 지은 것이다. 이 시는 안평대군의 시첩에 하연(河演)·김종서(金宗瑞)·정인지(鄭麟趾)·성삼문(成三問)·신숙주(申叔舟)·박팽년(朴彭年) 등의 시 17수와 함께 실려 있다.
교서의 「계주문(誡酒文)」은 1433년(세종 15) 지제교(知製敎)로 있을 때 왕명을 받아 지은 것이다. 팔도에 술을 삼갈 것을 포고하는 내용으로 『동문선』에도 실려 있다.
서(序)의 「자치통감강목훈의서(資治通鑑綱目訓義序)」는 세종이 1436년 집현전 부교리 이계전(李季甸)·김문(金汶) 등에게 명하여 『자치통감훈의』를 편찬하게 한 경위를 설명한 것이다.
「무원록서(無寃錄序)」는 세종이 최치운(崔致雲)·이세형(李世衡) 등에게 명하여 『무원록』에 주석을 붙이고 음주(音註)와 음훈(音訓)을 달아 널리 배포하게 한 경위를 적은 글이다.
기의 「풍월루기(風月樓記)」는 강원도 평해(平海)에 있는 풍월루 주변의 절경을 묘사한 기행문으로, 역시 『동문선』에 수록되어 있다. 14세기 전적 편찬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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