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조 때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647년(인조 25)에 대성전을 상량하였고, 1727년(영조 3)에 대성전을 중수하였으며, 1769년에 대대적인 보수를 하였다.
1950년 6 · 25동란 때 소실되었다가 전교(典校) 한명수(韓明洙)가 1954년에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를 중건하였고, 1960년에 명륜당을 중건하였다. 1971년 전교 한병수(韓秉洙)가 대성전을 재건하였고, 1978년에 전교 김태진(金台鎭) 등이 대성전 · 원장(垣墻 : 담)을 개축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무(東廡) · 서무(西廡) · 동재 · 서재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명륜당을 앞에 두고 대성전을 뒤쪽 언덕에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일반적인 형식의 누각과 외삼문 형태가 아닌 기존 원형에서 다소의 변형이 이루어져 특이한 형태를 띤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5년 강원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향교의 운영은 전교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