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 아미타삼존도 ( )

회화
작품
국가유산
1902년, 화승 응석 등이 그린 아미타괘불도.
이칭
이칭
고양흥국사괘불
작품/서화
창작 연도
1902년
작가
응석 등
소장처
흥국사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고양흥국사괘불(高陽興國寺掛佛)
분류
유물/불교회화/괘불화/석가불도
지정기관
경기도
종목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3년 09월 08일 지정)
소재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 (지축동, 흥국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흥국사 「아미타삼존도」는 1902년 화승 응석 등이 그린 아미타괘불도이다. 고종의 후궁이었던 순헌황귀비 엄씨가 왕실의 안녕을 위해 발원하였다. 아미타 신앙의 영향에 따라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세지보살, 가섭·아난존자, 동자형의 문수·보현보살을 그렸다. 영국산 회사 마크가 찍힌 수입산 면본을 바탕천으로 삼은 점도 특징적이다. 2003년에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정의
1902년, 화승 응석 등이 그린 아미타괘불도.
제작 배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흥국사에 소장되어 있다. 괘불도 하단의 화기(畫記)를 통해, 대황제폐하(大皇帝陛下)인 고종(高宗)과 황태자전하(皇太子殿下) 내외(內外), 엄비전하(嚴妃殿下), 영친왕(英親王) 등 왕실 인사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1902년에 제작한 불화임을 알 수 있다. 발원주(發願主)는 별도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흥국사 「만일염불회비(萬日念佛會碑)」와 근대기 신문 자료 등을 참조할 때, 화기에 기록된 엄비, 즉 고종의 후궁이었던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 엄씨(嚴氏, 1854~1911)가 발원자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불화의 제작자는 경선당(慶船堂) 응석(應釋)을 비롯한 12명의 화승이다. 수화승을 맡은 응석은 한성부와 경기 지역을 비롯하여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까지 활약한 역량 있는 화승이었다.

내용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영산회상도를 비롯한 석가모니불화를 대신하여 아미타괘불화가 성행하였다. 현재 14점가량 남아 있으며, 흥국사 「아미타삼존도」도 그중 하나이다. 괘불도의 중앙에는 아미타불이 서 있는데, 왼손은 가슴 부근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을 결하고 있고, 오른손은 길게 내려 왕생자(往生者)를 맞는 내영인(來迎印)을 취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옆에는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이 모란꽃과 연꽃을 들고 협시하고 있다. 그리고 두 보살의 앞에는 부처의 제자인 아난과 가섭이 합장하고 서 있는데, 삼존의 허리 높이 정도 되는 크기로 그려졌다. 화면 아래쪽에는 동자형의 문수 · 보현보살이 연꽃과 여의를 들고 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다.

짙은 붉은색과 남색, 녹색이 주조색을 이루며, 서양화법인 음영법이 구름 표현 등에 사용되었다. 부처의 육신부(肉身部)에 사용된 화학 안료로 보이는 주황색 등에서 시대적 정서를 유추할 수 있다. 영국산 회사 마크가 찍힌 수입산 면본을 바탕천으로 삼은 점도 특징적이다.

의의 및 평가

제작자와 조성 연대가 명확하며, 20세기 전반 괘불화의 도상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불화이다. 또한 왕실의 안녕을 염원한 발원 의도로부터 당시의 혼란한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2003년에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고종실록(高宗實錄)』

단행본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 한미산 흥국사 괘불』(국립중앙박물관, 2014)
『서울의 사찰 불화 Ⅰ』(서울역사박물관, 2007)
한상길, 『조선후기 불교와 사찰계』(경인문화사, 2006)
『고양시사 2』(고양시사편찬위원회, 2005)
『한국의 불화 35: 조계사 직할사암편』(성보문화재연구원, 2005)
황현, 『역주 매천야록 상·하』(임형택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05)
한보광, 『신앙결사연구』(여래장, 2000)
『신문으로 본 한국불교근현대사 상·하』(선우도량출판부, 1999)
『다보』 10(대한불교진흥원, 1994)
『봉선사본말사지』(아세아문화사, 1977)

논문

고승희, 「삼각산 화계사 아미타괘불도 연구」(『강좌미술사』 49,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17)
김정희, 「조선말기 정토신앙과 아미타계 괘불화」(『강좌미술사』 33,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09)
문명대, 「지장암 수(繡) 아미타삼존괘불도」(『강좌미술사』 33,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09)
손신영, 「19세기 근기지역 불교사찰의 대방건축 연구」(『회당학보』 10, 회당학회, 2005)
장희정, 「조선말 왕실발원불화의 고찰」(『동악미술사학』 2, 동악미술사학회, 2001)
김봉열, 「근세기 불교사찰의 건축계획과 구성요소 연구」(『건축역사연구』 2, 건축역사학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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