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가의 음악통제정책의 일환으로 관변단체의 주도하에 창작되어 불려진 노래. 가정가요·국민가요·애국가요·관제가요.
개설
연원 및 변천
내용
해방이후에도 건전가요운동은 지속되어 1949년 7월 공보처 내 「선전대책위원회」를 통하여 국민가요를 공모하였는데 이때 선정된 「일터로 가자」, 「저축의 노래」 등은 해방이후 첫 건전가요에 해당한다. 1957년 문화공보처에서 전파를 타고 유행되는 대중가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건전가요의 제작과 보급에 노력하게 되었다. 이때 애창된 노래로는 박시춘 곡 「금수강산에 백화가 만발하였구나」, 이재호 곡 「고향에 찾아와도」, 송민영 곡 「청춘목장」, 손석우 곡 「소녀의 꿈」, 김교성 곡 「고향역」, 전오승 곡 「여반장」, 나화랑 곡 「산골처녀」, 황문평 곡 「꽃중의 꽃」 등이 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방송국 제작자들을 중심으로 「가정가요운동」이 전개되었고 음악방송의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하였다. 1960년대 건전가요로는 「잘살아보세」, 「올해는 일하는 해」, 「살기좋은 내고장」 등이 있다.
그 이후에도 문공부에서는 계속 건전가요 보급을 위해 건전가요보급위원회를 조직, 순수음악가측와 대중가요측 인사들, 유명시인들도 참여시켜서 해마다 건전가요를 만들어 레코드를 보급하였다. 1976년 공연윤리위원회에서도 「애국가요 권장방안」을 발표하였는데 이때 선정된 애국가요로는 박정희 작사·작곡의 「나의 조국」, 박목월 작사·김성태 작곡의 「대통령찬가」를 비롯하여 여러곡이 있다.
1980년대 건전가요는 노래의 정서가 상업적인 대중가요의 정서와 비슷하여 방송 가요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데 특징이 있다.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인순이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윤시내의 「공부합시다」 등이 그것인데 이런 가요들은 ‘신국민가요’로 칭해졌다. 공연윤리위원회는 1979년에 건전가요의 ‘음반삽입의무제’를 시행하여 새 음반을 발매할 때 마다 건전가요 한곡을 반드시 수록하도록 하였고 건전가요 목록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1980년대의 음반에는 음반의 마지막 순서에 음반 기획과 관계없는 건전가요 한 곡이 짧게 수록되는 관행이 생겼다. 그러나 건전가요운동과 음반삽입의무제는 보급목적과 달리 ‘관제가요’라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노래백년사』(황문평, 숭대문화사, 1981)
- 『한국가요사』(박찬호, 현암사, 1992)
- 『한국금지곡의 사회사』(문옥배, 예솔,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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