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축제 ()

인문지리
개념
특정지역의 공동체에 의해 수행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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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지역축제는 특정지역의 공동체에 의해 수행되는 행사이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지역의 특성을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문화현상이다. 오늘날의 지역축제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축제 개발과 운영에 적극적이다. 지역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려 축제 자체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도를 유도하여 지역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의
특정지역의 공동체에 의해 수행되는 행사.
지역축제의 성격

우리나라에서 축제는 축(祝)이 동반된 제사를 의미한다.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경외감 표출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종교적 의례가 그 시초이다. 농경시대에는 풍요로운 농사를 기원하고, 수확한 농산물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제천의식의 일종이었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 구성원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일탈적 유희를 통해 놀이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 혹은 동신]에게 드리는 제사였던 동제(洞祭)는, 마을마다 그 목적은 비슷하지만 수행되는 모습이 각기 달랐던 지역축제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지역축제는 종교적 의례보다는 지역의 특성을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즐거움을 위한 유희적 기능에 집중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지역축제의 소재는 자연경관과 인물, 특산물, 문화 등이며, 지역 구성원뿐 아니라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고 이들의 소비활동을 촉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의 지역축제

우리나라의 지역축제는 1992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인식되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축제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지역 특산물 판매와 방문객의 숙박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지역축제를 개발하고 개최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95년부터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지역축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에 1978년까지만 하더라도 315건에 불과하던 지역축제가 1990년대에 들어서는 707개, 2000년에는 1,197개로 주1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렇게 축제가 난립하자, 2012년 축제의 범위를 2일 이상 축제 개최, 지역 주민과 지역단체 혹은 지방정부가 개최, 불특정 다수인이 함께 참여하는 특산물 축제 등으로 제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현재 전국에서는 1,170개의 지역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를 비전과 목표로 하여,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주요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오고 있다. 기존에는 축제를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지원의 정도를 달리하였다. 등급은 대표 축제[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고 관광객유치에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축제]와 최우수 축제[대표 축제에 이어 문화적 특색과 관광객유치 성과가 우수한 축제], 우수 축제[문화적 특색과 관광객유치 성과가 우수한 축제], 유망 축제[문화적 특색과 관광객유치 잠재력이 우수한 축제]로 구분하였다.

대표 축제 등급을 받은 축제로는 김제지평선축제와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등이 있다. 2019년에 등급제는 폐지되었고, 현재는 연도별 문화관광축제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다. 2023년에는 광안리어방축제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을 포함한 문화관광축제 32개와 한성백제문화제, 광주서창억새축제 등을 포함한 예비 문화관광축제 33개가 지정되었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한 예로 무주반딧불축제의 경우, 2023년에 현지인 8만 7064명, 외지인 12만 5명이 방문하였고, 이들의 일평균 관광 소비액은 각각 895만 4000원, 5693만 9000원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역축제의 문제점

지역축제가 모두 성공적인 것은 아니며, 지역축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도 많다. 먼저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채, 지방자지단체의 일시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개최되는 축제들이 많다. 특히 이러한 경우 축제의 주제가 애매모호하며, 지역문화의 홍보보다는 일회성 이벤트나 간식 판매 등으로 구성되어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이 충분하지 못하다.

또한 축제의 주제가 다양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점도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비슷한 서울등축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지역의 인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문제이다. 주로 지역 출신이나 지역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인물, 혹은 문학작품이나 드라마, 영화 등의 인물을 활용하는데, 지역에 따라 인물이 겹치기도 하고, 지역과 상관없는 인물을 내세우는 경우도 많다. 뿐만 아니라 지역축제에서는 노점을 설치하여 지역의 특산물이나 간식 등을 판매하는데, 이 경우 지역과는 상관없는 전문 상인들이 참여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역축제의 방향성

지역축제는 분명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축제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내용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 주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의 특성과 지역정체성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역민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축제가 아니라 단순한 판매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 끝으로 축제의 주요 목적은 결국 지역의 자생력 강화이다. 이를 위해 전문 상인 등을 초청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독자적인 상품과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이를 통해 축제를 개최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역축제는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속 축제도 많지만, 축제가 자신의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수단이 되면서 최근 들어 개발된 축제들도 많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유명한 축제는 그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는 독일의 뮌헨 옥토버페스트, 일본 삿포로 눈축제, 브라질 리우 카니발 등이 있다. 옥토버페스트의 경우, 2024년 67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한국 지역축제 조사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 1-2』(문화관광부, 2006)

논문

윤남경, 김태영,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축제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한국지방행정학보』 10-2, 한국지방행정학회, 2013)
장병권, 「지방자치제와 지역축제정책의 방향」(『문화관광연구』 2-1, 한국문화관광학회, 2000)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장병권, 「지방자치제와 지역축제정책의 방향」(『문화관광연구』 2-1, 한국문화관광학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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