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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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당 / 세조대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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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
개념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신앙하는 마을의 수호신. 골맥이.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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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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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신앙하는 마을의 수호신. 골맥이.
내용

전통적인 마을에는 그 마을을 수호하는 신을 모시고 매년 1, 2회씩 주기적으로 동제(洞祭)를 올려 마을의 평안과 풍년, 주민들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게 된다.

동신의 종류는 명칭상으로 볼 때 100여 종이 넘으나 성격상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천신(天神) 계통 : 천신·천왕신(天王神)·천신대감신(天神大監神)·도당천신(都堂天神)·삼황신(三皇神)·삼성신(三聖神) 등, ② 성신(星神) 계통 : 성신·칠성신(七星神)·노성신(老星神)·노신(老神) 등, ③ 지신(地神) 계통 : 지신·후토지신(後土之神)·토지신(土地神)·오토지신(五土之神), ④ 산신(山神) 계통 : 산신·상산신(上山神)·도당산신(都堂山神)·백산신(白山神)·주산신(主山神)·서낭신·국수신.

⑤ 수신(水神) 계통 : 수신·해신·용신·수령신(水靈神), ⑥ 왕신(王神) 계통 : 단군·태조대왕(이성계)신·공민왕신·단종대왕·세조대왕·뒤주대왕(사도세자)신 등, ⑦ 왕비 계통 : 송씨부인신(宋氏夫人神)·명성황후(明成皇后, 민중전), ⑧ 장군신 계통 : 임경업(林慶業)·남이(南怡)·최영(崔瑩)·김유신(金庾信)·득제장군신 등.

이 중에서도 산신·서낭신은 전국적으로 신앙되고, 해안지역에서는 용신과 도깨비가, 경기지역에서는 부군신(府君神), 경상도 동해안지역에서는 골매기신이 각각 동신으로 신앙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형성되면 마을의 수호신인 동신이 정해지며, 동민들이 신당을 지어 동신을 봉안하고 동제를 올리게 됨에 따라 동신은 오랫동안 신앙의 대상으로 전승되는 것이다.

이러한 동신의 신체(神體)는 몇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자연물이 동신으로 신앙되는 경우는 산·바위·돌·나무·꿩의 깃털 등이고, 인공물인 경우에는 위패·신상(神像)·그림·목우(木偶)·방울 등이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인공물이 동신으로 신앙된 과정은 처음에 산·바위·나무 등의 자연물이 동신의 신체로 신앙되다가 그 앞에 제단이 생기거나 당집 등을 짓게 되고, 그 당집 안에 위패를 모시거나 신상을 그리고, 나무로 신상을 깎아서 모신 목우 등을 봉안하는 후기적인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또한, 당집 안에 높이 30㎝ 내외의 교묘하게 생긴 자연석을 신체의 상징으로 모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 역시 당집이 생기고 난 뒤의 후기적 형태이다.

동신의 의미와 기능은 마을 사람들의 생활상에 따르는 문제들과 직결된다.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여 건강하게 하고, 재앙을 물리치고 풍요와 행운을 주는 수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전통적인 농촌과 어촌 및 산촌 등지에서는 동신이 주민의 정신적인 지주가 된다.

동신을 신앙하는 이들은 인간의 힘으로 감내할 수 없는 재앙이 닥칠 때, 농사가 잘 되고 고기가 잘 잡히기를 원할 때, 정신적 지주가 되는 동신에게 기원함으로써 건강과 풍요와 같은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동제

참고문헌

『한국무속연구』(김태곤, 집문당, 1981)
『한국민간신앙연구』(김태곤, 집문당, 1983)
『서울민속대관』 1-민간신앙편-(서울특별시, 1990)
『동신당』(김태곤, 대원사, 1992)
『마을신앙의 사회사』(이필영, 웅진출판주식회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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