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장

  • 종교·철학
  • 문헌
  • 남북국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진제와 속제로 표현되는 이제(二諦)를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진제와 속제로 표현되는 이제(二諦)를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편찬/발간 경위

원효의 여러 주석서 중 이제(二諦)에 대한 유일한 저술이다. 원효는 새롭게 전개되는 동아시아 불교사상사를 일정한 관점에 의해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화쟁(和諍)과 회통(會通)의 방법론을 전개하였다. 특히 원효는 반야 중관의 중국적 전개라고 할 수 있는 삼론사상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초장관문(初章觀文)』은 삼론사상에 대한 첫 저작으로 추정되며 『이제장(二諦章)』역시 삼론사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구로 여겨진다.

서지적 사항

원효의 이제관을 담은 1권의 저술이지만 현존하지 않는다. 중국 삼론종의 집성자인 길장의『이제장』3권과 변별되는 원효의『이제장』1권은 아쉽게도 전해지지 않는다. 의천의『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에 이 저술이 보이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의천 이후『이제장』1권은 흩어져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내용

이제(二諦)는 진리의 두 가지 형식이자 부처의 두 가지 설법 형식이다.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세계인 진제와 언어로 설명되는 세계인 속제에 대한 원효의 독특한 관점을 담은 저작이다. 인도 승려 용수(龍樹)의『중론(中論)』에서 거론된 이제는 고구려 승랑(僧朗)의 이제합명중도(二諦合明中道)와 중국지의(智顗)의 삼제(三諦)로 새롭게 해석되었다. 이 흐름을 이은 길장(吉藏)은 삼론학(三論學)을 집대성하여 『삼론현의(三論玄義)』와『이제장』 등을 저술하였다. 원효는 이들 선행 연구들을 흡수하면서 독자적인 이제관을 정립했을 것으로 보인다.

종래 일부의 주장처럼 원효의『이제장』은『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대한 주석서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대승기신론』내에 이제(二諦)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히려 삼론 계통에 대한 원효의 주석서로 보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저작은 의천의『신편제종교장총록』권3(『대정신수대장경』제55책)과 일본의『불전소초목록』상(『대일본불교전서』제95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원효의 삼론관(三論觀)을 보여주는 주요 저술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 저술이 현존하지 않고 그의 또 다른 삼론계통 저술로 추측되는『안신사심론(安身事心論)』도 현존하지 않아 원효의 삼론관을 온전히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이 저술을 통하여 원효의 사상적 지평에서 삼론사상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참고문헌

  • - 『원효탐색』(고영섭, 연기사, 2010)

  • -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출판부, 197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