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축서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화.
개설
내용
길게 드리워진 법의(法衣)는 녹색과 적색 위주로, 적색 바탕에는 청색 계열의 둥근 꽃무늬가 장식되었으며, 내의에도 노랑 바탕에 채운(彩雲)과 함께 떠다니는 꽃무늬를 그려 넣어 화려함이 돋보인다. 광배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으로 이루어졌는데, 주위로 화염문(火焰紋)을 넓게 둘러 마치 17∼18세기 불화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키 모양 광배와도 같은 형태이다. 둥근 모양의 두광은 짙은 녹색 바탕에 청·남·황·적·육색 등 다섯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테두리를 둘렀으며, 타원형의 신광은 옥색 바탕에 분홍색과 적색의 모란꽃 무늬와 연꽃무늬를 가득 그려 넣었다. 그리고 그 바깥으로는 좌우로 각각 14개씩의 금강저(金剛杵)를 두르고 청색·녹색 구슬을 장식하였다.
2구의 보살입상을 포함한 화불(化佛)은 모두 23구로, 두광과 신광 테두리에는 운좌(雲座)에 앉은 7구의 좌불이 자리하였으며, 두광 화염문 바깥쪽 좌우로는 오색광명을 등에 진 채 구름을 타고 날아오는 듯한 입불상 7구씩이 배치되어 있다. 신광 아래쪽에 그려진 2구의 보살상은 지물(持物) 없이 본존을 향하여 합장한 채 서 있는 입상으로 연한 하늘색 바탕의 신광을 지녔다. 그림의 배경은 상·하 2단으로 구분지어 상단에는 녹·적색 채운(彩雲)을 가득 채운 뒤 구름 사이의 공간을 검게 처리하였으며, 하단은 녹색 바탕에 대각선으로 만(卍)자 무늬를 연속시켜 평면의 화면 속에 입체적 공간감을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의 흰 바탕 테두리 바깥쪽에는 안에 ‘梵(범)’자를 써 넣은 둥근 무늬 70개가 빙 돌려져 있고, 안쪽은 흰색의 매화점(梅花點)을 찍어 장식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조 불화의 연구』(문명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5)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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