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화순 쌍봉사 대웅전 목조 삼존불상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 불상이다. 발원문에 의하면 1694년(숙종 20)에 색난, 모현, 득우 등이 조성하였다. 매우 드물게 목조 석가여래좌상 및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이 함께 봉안되어 있다. 석가여래좌상은 왼쪽 허벅지 밑으로 길게 늘어진 연봉오리형 대의 끝처리가 주목된다.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은 얼굴 형태, 손의 자세, 의습 표현이 동일하지만 아난존자상은 동안이고 머리 정수리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았다. 조성 연대가 정확히 밝혀져 이 시기 불상 연구의 기준작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 불상.
개설
내용
대의자락이 오른쪽 어깨에 걸쳐 반달 모양으로 접힌 후, 팔꿈치와 배를 지나 대의자락 일부가 왼쪽 어깨로 넘어가고, 반대쪽 대의자락은 어깨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반대쪽 대의자락과 U자형으로 겹쳐져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펼쳐져 있다. 특히 앉은 왼쪽 허벅지 밑으로 길게 늘어진 연봉오리형 대의 끝처리는 주목되는 점이다. 대의 안쪽에 입은 승각기는 상단이 5개의 앙련형(仰蓮形)으로 표현되었다.
수인은 오른손은 촉지인(觸地印)을, 왼손은 다리 위에 가지런히 놓은 채 손바닥을 펴고, 중지와 약지를 손바닥 쪽으로 구부린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인은 1684년(숙종 10) 색난(色難) 비구가 제작한 강진 옥련사 목조여래좌상에서도 볼 수 있는데, 팔목에 ‘釋迦(석가)’라는 명문이 적혀 있어 조선 후기 석가여래의 수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가섭존자상은 두 손을 가슴에 모아 깍지를 낀 자세로 장삼과 가사를 걸치고 있다. 그러나 장삼과 가사에는 새로이 개채(改彩)되어 고풍스러운 멋이 사라졌고, 가사는 붉은색에 검정으로 선을 그려 대조를 이루는 마름모 모양으로 처리되었다. 양 어깨를 덮은 장삼은 손목에서 긴 타원형을 그리는 소매와 왼쪽 어깨에서 대각선으로 걸친 장삼이 무릎까지 내려가 있다. 다리 사이로 늘어진 긴 옷단의 표현이 특이한 점이다. 아난존자상은 얼굴 형태, 손의 자세, 의습 표현에서 가섭존자상과 동일하지만, 얼굴은 동안(童顔)이고 머리 정수리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았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대한불교조계종, 1999)
- 『쌍봉사의 유적과 유물』(최인선, 쌍봉사, 1996)
- 「일본 고려미술관 소장 조선후기 목조삼존불감」(최선일, 『미술사연구』16, 미술사연구회, 2002)
- 「조선후기 전라도 조각승 색난과 그 계보」(최선일, 『미술사연구』14, 미술사연구회, 2000)
-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조선시대 가섭존자상」(김리나, 『미술자료』33, 국립중앙박물관,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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