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곡성 도림사 보광전 목조 아미타삼존불상은 전라남도 곡성군 도림사 보광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다. 200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조각승 운혜, 경림 등이 1665년(현종6)에 아미타불상을, 1680년(숙종 6)에 관음과 대세지보살상을 제작하였다. 아미타불은 126㎝의 중대형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목조관음·대세지보살상은 높이 116㎝로 아미타불과 그 표현이 유사하다. 17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운혜와 그 계보 조각승의 활동과 불상 양식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정의
전라남도 곡성군 도림사 보광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개설
내용
바깥에 걸친 두꺼운 대의의 옷자락은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까지 내려와 두 겹 접힌 후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고, 반대쪽 대의자락은 세 겹으로 접혀 옷주름이 수직으로 내려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펼쳐져 있다. 하반신을 덮은 대의는 중앙에 두께가 일정한 주름을 중심으로 출렁이듯 펼쳐져 있고, 반대쪽 주름은 한 가닥 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하반신의 대의 처리에서 가장 큰 특징은 복부에서 가운데로 흘러내린 주름의 끝이 부메랑같이 표현된 것이다. 대의 안쪽에 가슴을 덮은 승각기는 넓게 대각선으로 접혀 있다. 따로 제작한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 수인을 취하고 있다.
1680년에 제작된 목조관음 · 대세지보살상은 높이 116㎝로, 얼굴과 신체 표현 등에서 1665년에 만든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유사하다. 보관은 얼굴에 비하여 크고 화려하며, 승각기의 상단 주름은 뾰족한 원통형으로 표현되었다. 하반신을 덮은 대의자락은 결가부좌한 다리 사이에 깊이감 있게 펼쳐지고, 배에서 앞으로 늘어진 두 번째 자락의 끝부분이 T자형으로 접혀 있다.
각각의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백지묵서(白紙墨書)의 조성발원문에는 1665년에 아미타불을 운혜(雲慧), 경림(瓊琳), 처경(處瓊), 묘경(妙瓊), 처기(處機)가, 1680년에 협시보살을 운혜(雲惠), 경림(敬琳), 탄욱(坦勗), 도민(道敏), 삼안(三眼), 초명(楚明), 성일(性日)이 제작한 것으로 적혀 있다.
수화승으로 참여한 운혜는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조각승이다. 그는 영철(靈哲)의 보조화승으로 참여하였는데 영철은 수연(守衍)의 계보에 속하는 조각승이다. 충청남도 공주 마곡사에 거주한 조각승 운혜가 수화승으로 만든 불상은 전라남도 해남 서동사 목조삼세불좌상(1650년),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불좌상(제주 월계사 봉안, 1661년), 전라남도 곡성 도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1665년), 전라남도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1667년), 전라남도 순천 동화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1672년), 전라남도 고흥 능가사 불상(1675년), 곡성 도림사 목조관음 · 대세지보살좌상(1680년) 등이다. 운혜가 만든 불상은 전반적으로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 신체 비율, 착의법 등이 세부적으로 차이가 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불교조각 발원문선집』Ⅱ(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 조각승 열전』(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승장인명사전』불교조소(최선일, 양사재, 2007)
- 『곡성군의 불교유적』(광주국립박물관, 2003)
- 「전라남도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조각승 운혜」(최선일, 『불교미술사학』2, 불교미술사학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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