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행정기관인 정무원(政務院)을 대변하는 신문이다. 초대 책임주필은 유문화(柳文華)이며, 발행부수는 10만부이다. 일간지로 6면 발행에 연간 발행횟수는 312회이다.
처음은 1945년 8월 평안남도 인민위원회의 직속기관지로서 『평양일보』라는 제호로 발간되었으나, 1948년 9월 최고인민회의 및 정무원의 기관지로 되어 지금의 제호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발행기구는 주필과 2, 3명의 부주필, 그리고 그 밑에 편집국이 있다. 인민행정부 · 공업부 · 농업부 · 교육문화부 · 국제부 · 지방서한부 · 재정경리부 등이 있으며 편집국 산하에 편집부와 교정부가 있다.
편집은 한글전용 가로쓰기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양쪽에는 반드시 선동구호를 싣고 있다. 1면의 내용은 김일성(金日成) · 김정일(金正日)의 정치지도동향과 사진, 그리고 부정기적으로 게재되는 사설로 꾸며진다. 2면에는 김일성 · 김정일에게 보내온 외국의 축전이나 편지 내용, 우상화 선전시 · 수필 등을 게재하며, 3면에는 경제분야별 활동상과 성과 및 비난조의 해외소식이 단편적으로 실린다.
4면에는 사회 · 문화 분야의 대내 활동상을 간략하게 보도하고, 5·6면에서는 남한의 정치사회 실상을 왜곡 보도하고 있다. 정권의 기관지라는 성격 때문에 기사내용 가운데 비교적 행정적인 사항이 많으며, 정권기관에서 채택한 결정사항이나 정령 · 법령 등을 상세히 취급하고 있다.
입법 및 행정기관의 기관지이면서도 중앙당 선전선동부의 지도통제를 받는다. 기사는 주로 조선중앙통신사와 『노동신문』의 각 부서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있으며 『노동신문』 다음으로 권위가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