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탈출기」는 1925년 3월, 최서해가 『조선문단』에 발표한 서간체 단편소설이다. 최서해의 대표작으로 만주에 이주한 조선인이 겪는 빈궁과 고난을 그려내 신경향파 문학의 출현을 알렸던 소설이다. 가난과 핍박의 체험을 생생하게 고백하는 서간체로 쓰였으며 진정성에 기반해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가 토로한 체험의 서사는 가난과 빈궁에 허덕이는 조선 사회를 적실하게 드러냈으며 평등 지향의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프로문학을 추동하기도 했다. 계몽주의와 자연주의가 주류를 형성해 가던 조선문단에 새로운 충격을 던졌다.
정의
1925년 3월, 최서해(崔曙海)가 『조선문단』에 발표한 서간체 단편소설.
작가
구성 및 형식
내용
박군은 간도에 가면 빈궁과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가족을 데리고 고향을 떠났다. 그러나 간도에서도 중국인들의 멸시 속에 농사지을 땅도, 생계를 이을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다. 임신한 아내가 며칠을 굶고 남이 버린 귤껍질을 주워 먹는 상황에 처하자 절박함은 극에 다다른다. 심기일전하여 두부 장사를 시작했으나 끓인 두부가 쉬어버리고, 땔나무를 줍다 나무 도둑으로 몰리는 등 벗어날 수 없는 굶주림과 조선인 차별에 마지막 희망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울분과 분노에 휩싸인 박군은 충실한 노력으로 살아온 자신이 포악하고 허위스러운 세상이 속아 왔음을 깨닫는다. 빈궁과 고통이 험악한 제도 때문이라는 각성에 이른 그는 제도를 부수기 위해 ××단에 가입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윤병로, 『한국현대작가의 문제작 평설』 (국학자료원, 1996)
-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홍성사, 1979)
-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사—1890~1930—』 1 (문학과지성사, 2012)
논문
- 김성옥, 「빈궁으로부터의 ‘탈출’을 지향한 글쓰기—최서해 서간체 소설의 문체 분석— 」 (『한중인문학연구』 26, 한중인문학회, 2009)
- 김승종, 「최서해 소설의 기호학적 연구—간도 배경 소설들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의 연구』 36, 한국문학연구학회, 2008)
- 유승환,「1923년의 최서해」 (『한국현대문학연구』 52, 2017)
- 이경돈, 「최서해와 기록의 소설화」 (『반교어문연구』 15, 반교어문학회, 2003)
- 하정일, 「민족과 계급의 변증법—최서해 문학의 탈식민적 성취와 한계—」 (『한국근대문학연구』 6-1, 한국근대문학회, 2005)
- 한수영, 「분노’의 공(公)과 사(私)—최서해 소설의 ‘분노’의 기원과 공사(公私)인식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68,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5)
- 홍기돈, 「최서해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비평문학』 30, 한국비평문학회, 2008)
주석
-
주1
: 가난하고 궁색함.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