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관련 고문서 (李舜臣 關聯 古文書)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출판

문헌

정의

1604년 무신 이순신을 선무공신 1등에 책록한 교서.

개설

선조가 임진왜란에서 큰 공을 세운 이순신에게 선무공신 1등을 내린 상훈교서 1점이다. 2008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관련 고문서 5종 13점 중 하나이다. 현재 충남 아산 현충사관리소에 소장되어 있다.

편찬/발간 경위

임진왜란이 끝나자 왜란 당시 각 방면에서 공을 세운 신하들에 대한 공신책봉 문제가 논의되었고, 1604년(선조 37) 6월에 호성공신(扈聖功臣)·청난공신(淸難功臣)과 함께 선무공신 녹훈 대상자도 결정되었다. 선무공신은 임진왜란 때 무공을 세웠거나 명나라에 병량주청사신(兵糧奏請使臣)으로 가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준 칭호로서, 여기에 녹훈된 사람은 1등에 이순신 등 3명, 2등에 신점 등 5명, 3등에 정기원 등 10명이다. 이 교서는 녹훈된 후 4개월여 지난 1604년 10월에 발급되었다.

서지적 사항

교서의 처음과 끝부분을 청색 명주로 보강하고 끝에 권축(卷軸)을 달았다. 전문 77행이 해서체(楷書體)로 쓰여져 있으며 발급일자 위에 보인으로 시명지보(施命之寶)를 찍었다. 교서의 이면에는 이 교서를 필서한 사자관 이경량의 이름이 작은 글자로 쓰여져 있다.

내용

교서는 제목 부분에서 수취자를 ‘효충장의 적의협력 선무공신(孝忠杖義迪毅協力宣武功臣)’이라 칭한 후 이순신이 세운 공적을 나열하고 이를 찬양하고 있다. 그리고 공신 책봉에 따른 상으로 본인과 부모·처자를 3계급 승진시키고, 노비 13명과 전지 150결, 은자 10량, 표리 1단, 내구마 1필을 하사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1등에서 3등까지 총 18명의 선무공신 명단을 나열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선무공신교서는 충무공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활동한 공적과 그에 따른 포상 내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임진왜란사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 같은 선무공신으로 1등에 책훈된 원균, 2등에 책훈된 권응수 등의 공신교서도 남아 있으므로 이들 자료와 비교분석을 통해 문서학, 서예사 등의 자료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선조실록(宣祖實錄)』

『임진왜란사연구』(이장희, 아세아문화사, 1999)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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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집필자

문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