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행사는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만화출판협회,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서울시의 공동주체로 진행되며 매년 국내외 거장들의 발자취와 신진작가들의 최신 창작 흐름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와 영화제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전시행사와 교류전 국제공모전 등을 통해 국내 만화산업의 현황을 해외에 소개하고 국산만화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1995년 시작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출발하였으나 만화를 포함하여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2년에 한번 진행하던 행사를 2002년부터 매년행사로 바꾸었으며 11월 3일 만화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로 개최되었다. 매회 순정만화전, 젊은 작가전, 신동우화백전 등을 마련하였으며 2001년에는 북한작품 57편도 상영하였다. 2006년부터는 디지털만화공모전을 통해 만화장르의 특성을 유지하되 디지털방식으로 보여질 수 있는 만화를 대상으로 웹카툰, 스크롤만화, 모바일만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창작스토리를 공모하고 있다. 초기에는 50여개국 참여와 관객 2천명 남짓으로 운영되었으나 참가국과 업체, 참여관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SICAF행사는 전시와 영화제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코믹어워드 수상작을 전시하는 ‘어워드존(zone)’과 다양한 만화의 매력을 보여주는 ‘기획전’ 그리고 해외의 숨겨진 유명한 작품을 소개하는 ‘해외 존’ 그리고 장난감, 종이접기,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만화가 결합된 ‘크로스 오버 존’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외에 경쟁과 비경쟁의 작품을 상영하는 상영회는 단편경쟁영화 뿐 아니라 ‘SICAF 초이스’ 작품의 상영 그리고 감독과의 대화가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매회 유명작가 사인회, 각종 강좌, 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2011년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15회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은 코엑스 전시관에서의 전시와 CGV 명동과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의 영화상영이 펼쳐졌다. 영화상영은 공식 경쟁 프로그램과 특별초청프로그램,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시카프영화제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은 SICAF와 인연을 가진 국내외 젊은 감독들이 ‘서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시각으로 작품을 만들어 선보였다. 2020년 제24회 행사는 7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1월 중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어린이 애니메이션 공모전, 웹툰 평론 공모전을 포함한 6개 부문이 참여를 공모했다.
SICAF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만화, 애니메이션을 아울러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