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학교 (메아리)

단체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에 있는 특수학교.
이칭
이칭
메아리재건학교, 메아리농아학교
목차
정의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에 있는 특수학교.
연원 및 변천

메아리학교는 1957년 8월 29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새길원으로 시작된 청각장애·지체장애 특수교육 기관이다. 새길원은 전쟁고아 및 부랑청소년들을 위한 삶의 터전으로서 설립되었다가 1958년에 강원도 태백(황지)에서 지성학원을 개원하였다. 지성학원은 탄광촌에서 국민학교에 취학하지 못한 광부자녀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이후 1963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제2메아리학원을 개원하였고 1968년 3월에는 울산에서 메아리 재건학교를 개교하였다. 이로써 1972년부터 특수교육(농)으로 본격적인 장애학생교육을 시작하였다. 1980년에 사회복지법인 메아리복지원 설립인가, 같은 해 12월 메아리 농아학교(초등부 6학급) 설립인가, 그 이듬해인 1981년 3월에 ‘메아리 농아학교’를 개교하였다. 1987년 3월 ‘메아리 농아학교’를 ‘메아리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85년 3월 문영엽 초대교장이 취임한 후 1986년 5학급 규모의 중학부 설립인가, 1987년 유치부 2개 학급 설립인가, 1988년 1개 학급의 지체부자유 설립인가 그리고 1989년 고등부 6개 학급 설립인가를 받았다.

1999년에 지체부자유 교사동을 신축 개관하였으며 2006년에 다목적실 개관, 2004년에 메아리청각센터 개관, 2006년 특별실 증축과 다목적 운동장을 개장하였다. 2011년 2월에 영아학급 제2회, 유치원 제23회 수료식, 초등학교 제25회, 중학교 제 21회, 고등학교 제 19회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현황

메아리학교는 2011년 당시 영아 1학급, 유치 2학급, 초등 9학급, 중학 7학급, 고등 6학급, 순회 4학급 총 29학급에 116명의 학생들이 재학하였다. 교직원은 교원 40명과 일반 행정직원 8명, 기타 20명으로 모두 68명이었다.

참사랑과 참이치, 참열매를 교훈으로 바른 생활 습관 지도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 강화, 기초학력 증진과 자율적 학습 및 창조적 능력향상 그리고 장애를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인내력을 길러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겸손한 사람으로 길러낸다는 학교 방침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예절 바른 학생, 학생의 능력에 맞게 교육내용을 재구성해서 가르치는 교사, 자녀가 자립 할 수 있게 사랑으로 양육하는 부모가 서로 협력하여 함께 교육하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본교의 특색사업은 ‘삼정일화교육’이다. 삼정은 생활 속의 사물이나 상황을 바르게 보고 인식하는 것(正見), 다른 사람들의 말, 의견, 질문을 바르게 듣고 구별하는 것(正聽),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것(正話)을 학생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판단하여 이를 학교생활과 교육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이러한 삼정일화교육은 독서교육과 음악활동, 동극활동, 인공와우수술아동 말하기대회, 그리고 의사소통 기능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사제동행’은 교사와 학생들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올바른 인성을 기르며, 문제의 사전 예방, 올바른 가치관 정립은 물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다. 교사 1명이 학생 2~3명 정도와 결연을 맺어 학부모 혹은 복지원의 생활재활교사와 연계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수시로 대화하기, 함께 외출하여 다양한 문화체험하기, 교내행사 함께 참여하기 등으로 함께 동고동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1999년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치료교육실이 구축되어 물리치료, 작업치료, 감각훈련 등으로 중도 중증 장애학생들에게 필요한 개별치료교육, 휠체어 및 보장구 수리 및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개관된 청각센터에서는 보청기 착용 및 인공와우수술을 한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자연스러운 놀이활동을 중심으로 듣기능력을 신장시키고 언어표현의 기회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력검사 및 평가, 인공와우수술 학생에 대한 정기적인 보장구의 점검 및 관리를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개별지도실, 청력검사실, 부모교육실, 멀티미디어 편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지역의 장애학생 교육에 무관심할 때 장애학생 교육을 개척해온 특수교육의 효시인 메아리학교는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적의 직업준비, 기능훈련을 통해 스스로 자립 자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어엿한 사회인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2010년에는 본교 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사랑반세기, 메아리반세기’ 기념행사를 가진바 있다.

참고문헌

메아리학교(www.meary.s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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