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의 대표기구로서 시각장애인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지위를 격상시키고 시각장애인의 복리증진과 권익옹호를 도모하며, 시각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 이념을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 비영리단체이며, 전국 17개 지부와 192개 지회로 조직되어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교육, 문화, 체육, 직업재활 및 사회복지활동과 생활부조 등을 통하여 법적 지위를 향상하고 자립의욕을 고취하며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이견을 통합, 조정하여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을 옹호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의 이념 실현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전국 대의원 45명이 단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57년 4월에 한국맹인복지협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에 이종덕을 선출했다. 1980년 5월에 전태환을 회장으로 추대했고, 1981년 5월 1일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한국 맹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되었다. 1992년 11월에 한국맹인복지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00년 9월에 현재 명칭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 변경하였다. 1981년 사단법인 인가 후 제1대 전태환 회장을 시작으로 2014년 8월 현재까지 총13명의 회장이 선출되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요 사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웹 및 모바일 접근성 인증사업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각장애인과 같은 정보소외계층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기업 등을 점검 평가하여 결과에 따라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둘째, 화면해설방송제작사업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교육방송 등 각종 영상물 콘텐츠에 화면해설을 삽입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영상물에 대한 화면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다.
셋째,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사업은 중도실명으로 인하여 자신감을 잃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발굴하여 점자, 보행, 컴퓨터, 일상생활기술 등의 재활훈련과 안마, 침 등과 같은 직업훈련 등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시하거나 관련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성공적인 재활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한국시각장애인편의증진센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에 대한 사회적 이해 및 설치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상담 및 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다섯째, 사회복지시설 위탁운영사업은 1990년도부터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서울시립곰두리체육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여섯째, 서울점자도서관을 설치하여 운영하면서 각종 점자도서 등을 제작 보급하고 있으며, 기타 학습지원센터, 그룹홈, 인쇄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전국에 17개 지부, 187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15개소, 복지시설 13개소, 맹학교 13개소, 복지관 15개소 등 56개의 회원단체와 연계하고 있다.
대의원총회 및 이사회를 의결기구로 두고 있으며, 산하 시설로는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장애인방송접근센터, 시각보조시설중앙지원센터,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시립곰두리체육센터, 학습지원센터, 서울점자도서관, 그룹홈 4개소, 인쇄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 활동으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 및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합회(INTERNATIONAL BLIND SPORTS ASSOCIATION)의 아시아지역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정보, 건강, 교육, 고용, 교통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장벽을 제거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실천함으로써 통합적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