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출신지는 자세하지 않다. 공민왕∼우왕 때 상호군(上護軍)·밀직부사(密直副使)를 역임하였다. 1365년(공민왕 14) 최영(崔瑩)이 신돈(辛旽)의 세력인 김란(金蘭)을 비방한 사건에 연루되어 양천군(陽川君) 허유(許猷), 전공판서(典工判書) 변광수(邊光秀) 등과 함께 유배되었다. 이후 유배에서 풀려났으며, 1379년(우왕 5) 10월에는 찬성사(贊成事) 목인길(睦仁吉), 밀직부사(密直副使) 목자안(睦子安)과 함께 전라도(全羅道)로 파견되어 이 지역을 침략한 왜구를 공격하여 격퇴하였다. 이후 행적은 자세히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