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방 이후 『문』, 『용사냥』, 『노들강변』 등을 저술한 소설가.
생애
활동사항
노명석의 소설 세계는 농촌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을 형상화하는 데에서 출발하여, 사회 역사적 현실, 불교와 샤머니즘의 전통 신앙 세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의 첫 소설 『노들강변』은 낙동강 연안의 갈랫강과 그 주변 마을 가맛골 사람들의 삶을 민요조의 가락을 담아 서사화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흙을 주무르고 흙을 가꾸어야만 하는 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고, “어떤 곤란에 부닥치드래두 낙망하지 말라”는 의연한 자세를 통해 궁핍한 삶을 타개해 나간다.
‘하촌동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연작소설 「달」과 「어두운 요람」은 도시 빈민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으며, 「땅가시와 물버섯」과 유고 「자라는 비(碑)」는 작가 자신의 월남전 참전 경험이 투영되어 있다. 또한 혜암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돌불」과 용소(龍沼)를 모티프로 하여 샤머니즘 세계를 소설화한 「용 사냥」 등도 주목할 만하다.
그밖에 주요 작품으로, 「사육(飼育)」, 「넘치는 바닥」, 「왕관」, 「흐르는 뿌리」, 「문(門)」,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우비」, 「사양(斜陽)의 비늘」, 「고추와 칼」 등이 있다. 이밖에 유고로 중편 「물구나무서기」(미완)와 「열토(熱土)」(미완)가 있고, 단편으로 「하늘로 열리는 문(門)」(미완) 등이 있다.
참고문헌
- 『한국현대문학대사전』(권영민,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 『노들강변』(노명석, 한국문학사, 1991)
- 『한국현대문인대사전』(권영민, 아세아문화사, 1991)
- 「질기고 끈끈한 소설세계-노명석」(김선학, 『안 읽는 사람들과 사는 세상』, 동국대학교출판부, 2011)
- 「자전적 사소설 형식의 창출-노명석, 그리고 (D)유형의 출현에 대하여」(김윤식, 『한국문학』 통권 201호, (주) 한국문학, 1991)
- 「전통적 서사양식과 과거회귀적 삶-노명석의 소설세계」(민병욱, 『현대문학』, 현대문학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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