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한인회 (France)

사회구조
단체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인회.
이칭
이칭
재불한인회
정의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인회.
연원 및 변천

1968년에 파리와 그주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과 풍속이 다른 프랑스에서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설립하였다. 한인회 설립은 화가 한묵(韓默, 한백유)이 주도하였다.

한인회는 1920년대 파리에 정착하면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한인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을 알리는 국위선양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곧 1919년 2월 1일에 김규식(金奎植, 1881∼1950)은 중국 상해(上海)를 떠나 3월 13일에 파리에 도착하였다. 김규식은 시내인 파리 9구 샤토당가(Rue de Chateaudun街) 38번지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대표부인 파리위원부(巴里委員部) 사무실을 두고, 파리위원부 안에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과 조선공보국(朝鮮公報局)을 설치하였다. 당시 파리위원부에 속하였던 한인들은 모임을 통해서 ‘한국의 독립과 환호’ 등의 문건(文件)과 홍보물을 만들어 조선의 현실을 알렸다. 현재 프랑스한인회는 이러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매년 3월 1일에 3·1절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현황

한인회는 새로운 이민사회에서 한인 공동체의 단합과 소통을 주도하는프랑스 거주 한인의 네트워크로 기능하고 있기도 하다. 곧 크고 작은 규모의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조선 왕실의 궁중 행사와 궁중악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있고, 한식 세계화에 발맞추어 500명 분의 전주비빔밥을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매년 5월에 체육행사를 연 뒤, 9월과 12월에도 각각 한가위 축제와 송년회를 개최하여, 파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한불문화(韓佛文化) 교류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인문계나 예술계 학생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설립 27년째인 1994년에는 유럽의 여느 한인회와 달리 한인회 사무실을 구입하였고, 1999년부터는 다목적 기능을 갖춘 한인회관을 매입하기 위해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1995년과 1996년에는 폭우로 한인회 자료 일부를 잃기도 하였다.

2015년 재불한인회에서 프랑스한인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의의와 평가

프랑스한인회는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면서 한인들의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는데 힘쓰는 프랑스 최초의 한인 단체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한인회이다.

참고문헌

프랑스한인회(www.koreanfr.org)
코리안넷(www.korean.net)
파리지성(www.parisjisung.com)
집필자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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