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맹자요의』에서 금수와 달리 인간에게는 선악의 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실학용어.
개설
내용
또한 천인합일의 구조 속에서 인간은 성선(性善)에의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심경밀험(心經密驗)』에서 “천은 이미 인간에게 선할 수도 악을 할 수도 있는 권형(權衡)을 주었다. 이에 또 한편으로는 선을 하기도 어렵고 악에 빠지기는 쉬운 육체를 주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선을 좋아하고 악을 수치스러워하는 성(性)을 부여하였다. 만일 인간에게 이런 본성이 없었다면, 우리 인간은 예로부터 어느 한 사람이라도 하찮은 조그마한 선(善)마저 실행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솔성(率性)이라 말하고 존덕성(尊德性)이라 말하는 것이다. 성인(聖人)이 성을 귀중한 보배로 여겨 감히 이를 잃지 않으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하여 선과 악이 혼재한 현실에서 자신의 의지와 결단에 따라 선 또는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이 다산은 성(性)은 기호(嗜好)를 중심으로 한 것이고, 심(心)은 권형(權衡)을 주로 한 것이라고 보았는데, 성이 선을 추구하는 경향성이 있지만 심은 선을 할 수도 있고 악을 할 수도 있는 권형(權衡)을 지니고 있어서 ‘자주지권’으로 도덕적 선택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참고문헌
-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 『맹자요의(孟子要義)』
- 『심경밀험(心經密驗)』
- 『다산윤리사상 연구』(장승희, 경인문화사, 200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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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유교에서, 하늘과 사람이 하나라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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