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 소재 동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승려 인악당의첨의 진영.
구성 및 형식
내용
인악당은 주장자(柱杖子)를 쥐어 어깨에 기대놓고 왼손으로 염주를 돌리는 모습이다. 화면 왼편에는 ‘인악당대사의첨진(仁嶽堂大師義沾眞)’이라는 영제(影題)가 있다. 가운데 손가락 세 개로 염주를 쥔 대부분의 진영과 달리, 염주알을 굴리기 위해 엄지손가락으로 염주알을 누르고 있는 표현은 매우 구체적이다.
현황
측면을 향한 자세는 자연스럽고, 피부에 미묘하게 선염(渲染) 기법으로, 얼굴과 손의 굴곡을 표현하였다. 장삼에 표현된 옷 주름에는 음영 처리를 하지 않았으나, 가사의 조(條)와 장삼의 안감은 바탕색보다 약간 짙은 색을 써서 신체가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눈동자의 홍채를 황색으로 칠하고 동공을 그린 점, 눈 안쪽 부분의 붉은 근육을 묘사한 점, 가는 세필로 속눈썹을 그린 점, 그리고 눈꼬리에서 퍼지는 가는 주름 사이에 희미한 선염을 표현한 점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관복 초상에서 볼 수 있는 능숙한 초상화 기법이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눈매와 지긋이 다문 입 등에서 대선사의 인자한 성품이 엿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영남의 명찰순례 1: 팔공산 동화사』(국립대구박물관, 2009)
- 『동화사·은해사의 불교미술』(한국고고미술연구소,『미술사학지』4, 2007)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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