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당나라 승려 종밀이 교(敎)와 선(禪)의 일치를 주장하며 저술한 불교 교리서.
개설
편찬 배경
전래와 유포
우리나라에 『선원제전집도서』가 언제 전래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시대 전국 사찰에서 간행된 판본은 1493년(성종 24) 화암사본(花岩寺本)을 비롯해서 대략 27종이 간행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전라 고산 화암사(花岩寺), 1493년, 광곽 18.7×13.6cm, 10행 20자 ∙경상 하동 신흥사(神興寺), 1537년, 광곽 17.8×13.7cm, 9행 19자 ∙평안 평양 두타암(頭陀庵), 1546년, 광곽 18.3×13.5cm, 10행 20자 ∙강원 고성 유점사(楡岾寺), 1553년, 광곽 18.5×12.0cm, 10행 20자 ∙전라 동복 안심사(安心寺), 1570년, 광곽 19.0×13.5cm, 10행 20자 ∙황해 해주 신광사(神光寺), 1570년, 광곽 17.0×13.7cm, 10행 20자 ∙평안 상원 해탈암(解脫庵), 1574년, 광곽 17.3×13.2cm, 10행 20자 ∙경상 상주 관음사(觀音寺), 1576년, 광곽 17.2×13.4cm, 10행 20자 ∙전라 진산 서대사(西臺寺), 1577년, 광곽 18.2×13.2cm, 10행 20자 ∙경상 하동 신흥사(神興寺), 1579년, 광곽 20.2×13.8cm, 9행 19자 ∙전라 익산 상원사(上院寺), 1582년, 광곽 20.6×14.2cm, 9행 19자 ∙강원 고성 유점사(楡岾寺), 1583년, 광곽 19.7×13.0cm, 8행 19자 ∙경상 하동 능인암(能仁庵), 1603년, 광곽 19.5×13.7cm, 9행 19자 ∙충청 공주 율사(栗寺), 1606년, 광곽 20.0×14.5cm, 9행 19자 ∙전라 순천 송광사(松廣寺), 1608년, 광곽 20.1×13.7cm, 9행 19자 ∙평안 영변 보현사(普賢寺), 1612년, 광곽 19.8×13.5cm, 9행 19자 ∙경기 삭녕 용복사(龍腹寺), 1628년, 광곽 18.8×14.5cm, 9행 19자 ∙함경 안변 석왕사(釋王寺), 1633년, 광곽 19.3×14.0cm, 9행 19자 ∙전라 장흥 천관사(天冠寺), 1634년, 광곽 18.6×13.6cm, 9행 19자 ∙전라 태인 용장사(龍藏寺), 1635년, 광곽 19.0×13.3cm, 9행 19자 ∙황해 문화 월정사(月精寺), 1645년, 광곽 19.7×14.2cm, 10행 19자 ∙경상 청송 보현사(普賢寺), 1647년, 광곽 18.8×13.6cm, 9행 19자 ∙강원 회양 표훈사(表訓寺), 1662년, 광곽 18.3×14.2cm, 9행 19자 ∙평안 영변 보현사(普賢寺), 1680년, 광곽 18.7×13.8cm, 9행 19자 ∙경상 울산 운흥사(雲興寺), 1681년, 광곽 19.2×14.5cm, 9행 19자 ∙전라 낙안 징광사(澄光寺), 1686년, 광곽 18.1×13.7cm, 9행 19자 ∙전라 창평 용흥사(龍興寺), 1694년, 광곽 22.7×15.1cm, 10행 20자
내용
5종선에서 외도선은 부처님 이전에 인도의 바라문들이 행하던 선으로서, 정법이 아닌 방법으로 천상을 좋아하고 하계를 싫어하는 생각으로 닦는 선이다. 범부선은 인과를 따르면서도 마음 가운데 좋아하고 싫어하는 생각이 있는 상태에서 닦는 선이다. 소승선은 나의 생각과 육체와 본체가 공(空)하다는 아공(我空)을 진리로 삼아 닦는 선이다. 대승선은 나와 법, 주관과 객관이 모두 공하며 모든 것은 인연으로 모였을 뿐이라고 보는 2공(空)에 입각하여 닦는 선이다. 그리고 최상승선은 마음자리가 본래 청정하여 깨달음과 번뇌가 없고, 절대 해탈의 경계인 지혜의 본성을 본래 구족한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아서 이에 입각하여 닦는 선이며, 이 최상승선을 닦는 것만이 쉽게 일행삼매(一行三昧)를 이룰 수 있는 길이 됨을 천명하였다.
그리고 선의 북종선(北宗禪)은 식망수심종, 우두종(牛頭宗)과 석두종(石頭宗)은 민절무기종, 홍주종과 하택종은 직현심성종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교의 인천교(人天敎) · 소승교(小乘敎) · 유식(唯識)은 밀의의성설상교, 반야공관(般若空觀)은 밀의파상현성교, 여래장(如來藏)은 현시진심즉성교로 분류하였다. 이어서 선의 식망수심종는 교의 밀의의성설상교에, 선의 민절무기종은 교의 밀의파상현성교에, 선의 직현심성종은 교의 현시진심즉성교에 대비하여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교는 부처의 말씀이고 선은 부처의 마음이므로 서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국가유산 지정 현황
참고문헌
단행본
- 송일기, 『조선 사찰본 서지 연표』(현재기록유산보존연구원, 2021)
논문
- 김경숙, 『규봉종밀의 선사상 연구』(중앙승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 서수정, 「《선원제전집도서》의 간행과 유통판본 고찰 - 중국과 한국 유통본을 중심으로」(『한국불교학』 59, 한국불교학회, 2011)
- 전해주, 「선원제전집도서에 대한 고찰 - 한국 유통본 도서의 문헌학적 접근」(『불교학보』,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1997)
- 최동원, 『조선시대에 刊行된 『선원제전집도서』의 서지적 연구』(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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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당나라의 승려(780~840). 화엄종의 제5조로 규봉 대사(圭峯大師)라 칭하였다. 교선 일치(敎禪一致)의 입장을 취하였으며, 저서에 ≪원인론(原人論)≫, ≪원각경소(圓覺經疏)≫, ≪우란분경소(盂蘭盆經疏)≫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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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우주의 모든 만물의 현상은 평등하고, 한 모양인 줄로 보는 삼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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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사미과를 마친 학인이 사집(四集)을 배우는 과정.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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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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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브라만’의 음역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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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나’라고 하는 것은 오온(五蘊)이 화합하여 이루어진 것일 뿐, 참으로 ‘나’라고 할 만한 실체는 없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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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부처가 성도(成道)한 뒤 처음으로 오계와 중품의 십선(十善)을 행하면 인간계에 나고, 상품의 십선을 행하면 천상계에 난다고 가르친 교법.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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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자신의 깨침에 편중하는 가르침. 사제(四諦), 십이 인연(十二因緣)을 설한 ≪아함경≫ 따위의 가르침이 이에 속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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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마음의 본체인 식(識)을 떠나서는 어떠한 실재(實在)도 없음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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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미계(迷界)에 있는 진여(眞如). 미계의 사물은 모두 진여에 섭수(攝受)되었으므로 이렇게 일컫고, 진여가 바뀌어 미계의 사물이 된 때에는 그 본성인 여래의 덕이 번뇌 망상에 덮이지 않게 되었으므로 이렇게 부른다. 또한 미계의 진여는 그 덕이 숨겨져 있을지언정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니고 중생이 여래의 본성과 덕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렇게 칭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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