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개항기에 조성된 목조 불상.
개설
불상의 내부에서는 발원문(發願文)을 비롯해 개금발원문(改金發願文), 다라니(陀羅尼)가 발견되었는데, 이 중에서 발원문의 기록을 통해 1894년(고종 31) 긍법(肯法), 축연(竺衍), 윤익(潤益), 창조(昌照), 성민(性敏), 운조(雲照) 등 6명의 승장(僧匠)이 사자암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내용 및 특징
불의(佛衣)는 오른쪽 어깨에 걸쳐져 있는 반달 모양의 옷자락과 왼쪽 팔뚝 위에 Ω형으로 주름진 옷자락을 표현하였는데, 이러한 착의 형식은 고려 후기의 화성 봉림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을 시작으로, 1467년(세조 13) 서울 원각사지 삼층석탑 부조 불상, 15세기 후반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출토 불상 등에서 나타난다.
오른손 검지를 곧추 세우고, 그 위를 왼손 검지가 덮으면서 나머지 손가락이 오른손 전체를 감싸 쥐는 수인(手印)은 지권인(智拳印) 가운데 좌권인(左拳印)의 형태이다. 1650년(효종 1)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에서 동일한 수인의 형태가 나타나며, 1622년(광해군 14) 서울 지장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 1624년(인조 2) 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불좌상, 1636년(인조 14)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은 비록 손의 모양이 반대이지만, 유사한 형태로 판단할 수가 있어 이와 같은 도상(圖像)이 조선 후기에 매우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승장 인명사전: 불교조각』(최선일, 양사재, 2007)
- 『한국의 사찰문화재: 강원도』(2002)
- 『월정사성보박물관도록』(월정사성보박물관, 2002)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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