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삼성산 국사봉 아래에 소재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인 사자암에 소장된 현왕도.
구성 및 형식
내용
사자암 현왕도는 화기를 통해 1880년(고종 17)에 의민(義旻)이 단독으로 조성한 것이다. 현왕상이 몸을 둥글게 휘어 사선 방향으로 비스듬히 앉아 대각선상으로 내려다보며, 그 대각선상에는 두루마리를 펼쳐 든 사자와 판관, 붓을 든 녹사 등의 권속들이 설화풍의 다양한 몸짓과 포즈를 취하며 배치되었다. 현왕 앞에 책상을 그려넣지 않아 자세가 불안하고 의자도 기형적으로 표현해 다소 불안정하나, 현왕의 뒤로 서로 마주한 판관과 시동은 내용이나 구성에 균형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여백은 병풍과 황갈색의 바닥으로 채우고, 병풍에도 장식 없이 연한 황갈색과 청색만으로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현왕의 자세와 그 외 도상 구성에 있어서 유사한 사례로는 통도사(通度寺) 현왕도(1864년)와 통도사 안양암(安養庵) 현왕도(1866년), 고흥 성불사(成佛寺) 소장 현왕도(1874년), 봉녕사 현왕도(1878년), 원각사 현왕도(19세기) 등이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 『불화, 찬란한 불교 미술의 세계』(김정희, 돌베개, 2009)
- 「부산 마하사 대웅전 현왕도」(박은경, 『마하사 현왕도 보존처리보고서』, 금강문화재, 2013)
- 「조선 후기 명계불화 현왕도 연구」(김윤희, 『미술사학연구』270, 2011)
- 「봉안 공간과 의례의 관점에서 본 조선시대 현왕도 연구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成佛寺 現王圖」를 중심으로」(정명희, 『미술자료』, 2009)
- 「조계사 직할사암의 불화」(Ⅲ)(이용윤,『한국의 불화』36, 성보문화재연구원, 2005)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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