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포항 대성사 소장 금동여래좌상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대성사에 있는 조선 전기 소형 동조도금 불상이다. 건봉사 낙서암에 있었던 불상으로, 불상 내부에서 사명대사가 직접 쓴 원장과 후령통이 발견되었다. 구리에 아연을 합금한 황동제이며 제작 시기는 15세기경으로 추정된다. 9.5㎝의 작은 상으로, 상하 대칭을 이루는 연꽃잎 대좌와 함께 주조되었다. 통통한 뺨·위로 치켜 올라간 눈꼬리·도톰한 입 등 양감이 강조된 모습과 대의 자락이 두 번 반전하면서 접혀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이 불상은 여말 선초에 금강산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소금동불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
정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대성사에 있는 조선 전기 소형 동조도금 불상.
개설
내용
이 불상의 원래 봉안 장소로 확인된 건봉사 낙서암은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가져 온 진신사리를 임시로 봉안하였던 곳으로서 이는 사명대사 원장이 이 불상에서 나올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다. 또한 1932년 8월 12일에 작성된 조선총독부자료에는 건봉사에 있는 사명대사의 유품으로 ‘도금원불(鍍金願佛)’이라 쓰여진 불상이 있는데 이 작품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징
또한 항마촉지인을 한 오른손과 무릎 위에서 수평으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구부려 마치 아미타 수인을 결한 왼손의 손모습도 이 시기부터 나타나는 아미타불의 도상적 특징으로 역시 시대성을 반영하는 요인이다.
불상의 특징은 통통한 뺨에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려진 눈과 도톰한 입 등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양감이 강조된 얼굴, 편단우견의 법의, 왼쪽 어깨에서 가슴으로 대의자락이 두 번 반전하면서 접혀져 있는 모습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두껍게 입은 대의와 볼륨감이 강조된 가슴이나 유두의 표현과 더불어 1450년(문종 즉위)에 제작된 통도사 금동삼존불상의 본존불과 비슷한 점에서 비슷한 시기인 15세기 중엽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한편 이 불상은 원래의 복장물은 없어졌지만, 보존 상태가 좋으며 여말 선초에 금강산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소금동불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사명대사와 관련된 원장이 불상의 복장물에서 발견되었고, 유리원판 사진을 통해 원래는 금강산 건봉사 낙서암에 있었던 불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건봉사사적기를 통해 건봉사가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의 거점지였던 사실 등을 고려해 볼 때 이 불상이 갖고 있는 역사적, 사료적 가치는 매우 높다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여말선초 소금동불의 유행과 제작기법의 변화」(정은우,『미술사학』24, 2010)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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