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영화 필름으로 제작되어 1997년부터 일반에 상영되기 시작했으며, 2002년 VHS로 제작되어 판매되어 오다가 2005년에는 DVD로 제작되었다.
해방 50주년을 기념하여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가 기획하고 제작위원회가 추진하여 재일한인 영화감독 오덕수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97년부터 상영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전체 내용은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 ‘역사편’은 총 135분 분량으로 일본 패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상자료와 증언을 통하여 재일한인사회의 중요한 사건을 다뤘다. 이어서 후반부 ‘인물편’은 총 123분 분량으로 재일한인 1세, 2세, 3세 인물에 각각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삶을 영상에 담았다.
오덕수 감독은 재일한인 2세로 1941년 아키타현(秋田県)에서 태어났으며, 수많은 영화 작품을 남기고 있다.
일본 패전 이후 50년간에 걸친 재일한인의 역사를 일반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기록 영화 작품이다.
‘역사편’에서는 각국에 산재한 재일한인 관련 일차적 영상자료를 발굴 수집한 것이 돋보이며, ‘인문편’에서는 세대별 재일한인의 생활사를 영상으로 편집한 것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