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학의 한국학센터는 미국대학에 있는 몇 안 되는 한국관련 연구기관으로서 언어, 예술, 문학, 역사, 교육, 정치, 사회, 경제 등 인문사회분야를 망라하여 학제적(interdisciplinary)으로 연구, 교류, 교육을 담당하는 최고수준의 학술기관이다.
한국학 연구의 촉진과 지원 및 교육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1972년에 설립된 한국학센터는 1979년에 한국 경복궁의 근정전과 향원정의 모습을 한 전통양식의 건물을 하와이주립대학의 캠퍼스에 완공하여 미국 내에서 한국학연구를 위한 자체 건물을 가진 유일한 대학이 되었다.
1993년에는 한국의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으로부터 2백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인력 및 연구자원을 보강함으로서 명실 공히 미국 내 최고수준의 한국학연구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한국학센터는 한국학관련 교수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한국학관련 교과과정을 심화시켜왔으며, 한국학관련 연구와 출판을 지원해왔다. 또한 한국학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관련 세미나, 워크샾 및 국제적 교류활동을 꾸준히 진행시켜왔다.
한국학센터는 다섯 개의 운영위원회가 역할을 나누어 기능을 수행한다.
학술위원회(Academic Affairs Committee)는 균형 있는 학술프로그램의 제공을 위해 프로그램의 검토와 프로그램의 신설을 결정한다. 교과목의 신설과 변경 및 평가가 이에 해당한다.
대외연결위원회(Outreach Committee)는 하와이에서 한국관련 행사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사회의 단체나 개인들에게 유용한 학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국내외로부터 기금을 모금한다.
출판위원회( Publications Committee)는 한국학관련 출판물에 관한 결정을 하며 센터의 정기간행물로 『코리언 스터디스』(Korean Studies)를 출간한다.
연구 및 연구비위원회(Research and Grants Committee)는 연구자에 대한 지원, 세미나와 워크샾의 경비지원 등에 관여한다.
학생위원회(Student Affairs Committee)는 학부와 대학원 학생의 교육지원문제를 담당한다.
한국학센터에는 2013년 현재 1명의 소장과 4명의 행정요원이 있고, 한국학센터의 부설도서관에는 3명의 전문사서가 근무한다. 또한 하와이대학의 본 도서관에는 방대한 분량의 한국관련 도서와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미국대학에서 최초로 설립된 하와이주립대학한국학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최초였으며, 한국학센터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와 교류프로그램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