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각가 오종욱이 1960년에 제작한 철조 용접 토르소.
내용
구상적이면서 철조를 통해 기계문명의 비인간적 상황을 표출한 오종욱의 작품 세계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작품을 중심으로 시기를 구분할 수 있다. 첫 시기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5년경까지의 시기로, 구상을 바탕으로 인체를 변형하여 가늘고 긴 팔을 특징으로 하는 특유의 조각어법을 보이는 때다. 「위증인 No.2」는 이 시기의 대표적 작품이다.
두 번째 시기는 「허수아비」시리즈가 확립되고 「분신」시리즈가 나타나는 1975년경까지로, 이때는 다양한 인체의 변형을 보인다. 1976년 국전의 「분신 No.61」부터는 만년의 특징인 간략하며 단순한 매스를 형성하는 인체가 등장한다.
오종욱의 조각은 표면적으로는 초기의 거칠고 예리했던 재질감이 후기에 돌과 브론즈를 택하면서 양감을 강조하고 매끈한 표면으로 변화한다. 형태에서는 초기의 극적이며 서사적인 동시에 사회성을 보이는 작품에서, 간략하며 괴체화된 정적인 형태, 그리고 개인 차원의 종교적 신비감으로 승화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근대를 보는 눈-조소』(국립현대미술관, 삶과 꿈, 1999)
- 『한국조각의 오늘』(최태만, 한국미술연감사, 1995)
- 『한국근대미술명품도록』(삼성미술문화재단,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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