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9년 김주경이 유화로 그린 풍경화.
내용
김주경(金周經)은 충청북도 진천 출신으로 고려미술원에서 이종우와 이제창에게 서양화를 지도받고 오지호, 김용준과 함께 도쿄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에 진학했다. 1928년에는 장석표, 심영섭, 오지호 등과 함께 민족적이며 계몽적인 성격의 녹향회를 창립하였다. 도쿄미술학교를 졸업 후 교편을 잡으면서 조선미술전람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오지호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원색화보 『오지호 · 김주경 이인집』을 발간하였고 조선미술건설본부와 조선미술가동맹과 같은 미술단체에서 활동하다가 1946년에 월북했다. 월북 후 1958년까지 평양미술학교 학장을 역임하였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은 제6회 「과물이 있는 정물」(1927), 제7회 「도시의 석모」(1928)에 이어 1929년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세 번째로 특선을 받은 작품이다. 초기 그의 작품은 후기 인상파의 영향이 강한 정물과 도시풍경, 인물화를 그렸으나 1930년대 이후 한국의 자연풍경을 인상파적인 시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에서 가운데의 현대식 건물은 1926년에 완공된 대표적 근대기 건축물인 경성부청(현 서울시청 구청사)이다. 초기 작품에서 보이는 도시풍경의 소재와 후기 인상파의 영향이 잘 나타나고 있으나, 인물의 상대적 크기와 원근법 등의 표현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다. 경성부청은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미술의 역사』(최열, 열화당, 2006)
- 「오지호, 김주경 이인화집」연구(홍윤리, 『한국근현대미술사학』22,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2011)
- 「김주경의 민족주의 회화이론과 작품세계 연구」(오병희,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 「한국근대 서양화가 연구, 1930-1948년-오지호, 이인성, 김주경, 이쾌대를 중심으로」(김지연,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2)
- 「1920년대 서울시청과 황궁우」(『한겨레뉴스』, 2009.8.31)
- 국립현대미술관(www.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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