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 김영희가 1993년에 완성한 춤 방법론으로 호흡을 사용하여 신체를 확장하고, 여기에 강한 정적인 포즈와 팔의 꺾음 사위를 덧붙여 표현적인 몸짓을 추구한다. 그 개념을 바탕으로 1996년에 「호흡」Ⅰ, 「호흡」Ⅱ, 「호흡」Ⅲ 연작을 발표하였다. 또한 1997년과 1999년에는 각각 『호흡기본』과 『호흡창작기본』이라는 관련 저서를 출판하였다.
‘호흡기본’은 한국무용의 고유한 특성에 관한 기본적 지식을 습득하는 동시에, 보다 세련되고 균형있는 기본 움직임을 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호흡을 기본으로 하는 움직임 훈련을 통해, 무용수의 내부 에너지를 증폭시키고 감정 상태를 풍부하게 조성함으로써, 춤을 관객에게 더욱 강하고 진지하게 전달할 수 있다.
한국무용의 전통호흡법(맺고·품)을 이용한 움직임 훈련으로, 한국무용의 기본동작을 확립하는 체계적인 춤사위로서 고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