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방 이후 북한에서 「내 고향」, 「최학신의 일가」, 「밝은 태양아래에서」 등에 출연한 배우. 영화배우.
생애/활동사항
북한의 첫 예술영화인 「내 고향」(1949)의 관필 역으로 영화에 데뷔한 이래 「밝은 태양아래에서」의 인민군 사단장 역, 「최학신의 일가」에서 목사 최학신 역, 「춘향전」에서 변학도 역, 「위대한 품」에서 김구 역 등 악역, 선한 역, 노(老)역에 이르기까지 개성있는 조연에서 푸근한 인상의 아버지까지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다. 북한에서 성공한 배우였던 만큼 영화에서 사회의 목소리, 문예정책 등을 들려주며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민족과 운명 -로동계급편」을 찍을 당시에는 80대의 고령의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강태관 역을 맡아 열연하였으며, 이 영화 마지막부의 수정촬영을 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1998년 6월 30일 사망하였다.
최초의 극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후, 「최학신의 일가」 등 북한 영화사의 중요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경력을 이어간 유원준은 나이가 들어서는 북한에서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상을 연기해 한국의 김승호나 최불암과 비견할 수 있는 배우이다. 사망 후 배우로서는 드물게 「인민배우 유원준」(1999)이라는 기록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북한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출연작은 「내 고향」(1949), 「최학신의 일가」(1966), 「밝은 태양아래에서」(1969), 「춘향전」(1980), 「생명수」(1985), 「평범한 사람」(1985), 「북산땅의 주인」(1987), 「심장에 남는 사람」(1989), 「잊을 수 없는 추억」(1989), 「아무도 몰라」(1990), 「하랑과 진장군」(1992), 「민족과 운명」‘로동계급편’(1998)이 있다. 그리고 출연 작품 가운데 연출을 겸한 작품도 있는데, 「춘향전」은 월북한 원로 감독 윤룡규와 공동 연출하였고, 「밝은 태양아래에서」는 월북 감독 민정식이 1960년대 연출한 작품을 재해석하여 연출하였다.
상훈과 추모
참고문헌
- 『광명백과사전』6(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
- 『문학예술대사전』(평양: 사회과학원, 2006)
- 「위인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삶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로력영웅인 배우 유원준」(『조선예술』2, 1999)
- 「배우수첩: 연기형상의 제 몫을 찾기까지」(유원준, 『조선영화』4, 1986)
- 「당과 혁명에 대한 불타는 충성심을 가지고」(유원준, 『조선예술』12, 1980)
- 「민족고전물영화를 우리 시대 미감에 맞게 창조하기까지 –예술영화 ‘춘향전’을 연출하고」(유원준, 『조선예술』4, 1980)
- 「끝없는 충성심을 본받겠다」(유원준, 『조선예술』1,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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