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가 마치 동화를 들려주듯 이야기를 진행해가고 동물과 로봇 등 사물캐릭터들이 모두 친구로 등장한다.
2002년 남북이 두 번째 합작에 동의한 작품 「뽀롱뽀롱 뽀로로」는 편당 5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총 52편 가운데 22편을 남북이 합작하였다. 호기심 많은 꼬마 펭귄과 그의 친구들인 패티, 백곰 포비, 여우, 로봇 등이 펼치는 모험이야기가 매회 새로운 제목으로 전개된다. 어린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던 작품으로 2004년 프랑스 국영 TV FT1을 통해 프랑스 전역에 방영되기도 했다. 헬멧과 고글을 쓴 뽀로로 캐릭터가 어린이 상품으로 매우 인기를 얻었다.
(주)아이코닉스, 오콘, EBS, SK 브로드밴드가 TV 시리즈로 공동제작하여 현재 약 250여 편을 제작했으며, EBS를 통해 2003년 11월 27일 첫 방송된 이후 2014년 2월부터 5번째 시리즈가 방영되고 있다. 2013년에는 10주년 기념으로 30분짜리 특별영상 「뽀롱뽀롱 구출작전」이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 130여 개 나라에 수출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아이들의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남북이 합작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여 산업적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2003년 이탈리아 카툰스온더베이, 프랑스 안시 페스티벌, 브라질 아니마 문니, 서울 SICAF 등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03년 디지털콘텐츠대상에서 국무총리상, 2003년 대한민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