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백태호는 해방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현대염색작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공예가이자 염색 공예가이다. 195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재학 중에 제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공예부에 「가을」을 출품하여 수상하였다. 1956년 국전에 「오중주」라는 염색 작품을 출품하면서 본격적인 염색 공예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61년부터 1981년까지 국전 초대 작가였고, 1963년 제12회부터 제14회까지는 국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86년부터 한국공예가협회 고문을, 1990년부터 현대염색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09년에 사망하였다.
정의
해방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현대염색작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공예가. 염색공예가.
생애
활동사항
백태호는 1956년 제5회 국전 공예부에 「오중주」, 1957년 제6회 국전 공예부에 「사슴」을 출품하였다. 「사슴」은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였는데, 숲 속에 있는 세 마리의 사슴을 선적인 요소로 추상화하여 표현한 염색 작품이다. 1959년 제8회 국전 공예부에 출품한 「만추」는 특선을 수상하였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직선의 형태로 표현하여 옵티컬 아트(Optical Art : 추상미술의 한 흐름으로 착시에 의한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작품)를 연상케 한다. 1960년 제8회 국전 공예부에 출품한 「수(壽)」는 사슴의 형태가 면으로 묘사되어 마치 그림자 같은 인상을 준다.
이처럼 1950년대부터 1990년까지 백태호는 사슴이나 학, 백조 등 전통적인 대상을 우아한 곡선적 형태로 최대한 단순화시켰고, 동일계열의 색상을 그러데이션(gradation)화하여 변화를 주었으며, 배경은 규칙적인 직선을 반복시켜 옵티컬 아트적인 개념을 반영하였다. 「노을」(1979), 「달무리」(1979), 「흐름」(1983), 「쉼」(1985), 「녹음」(1994) 등에서 실크 바탕에 동일계열의 부드러운 색으로 염색하여 평온한 이미지를 주었고, 화면에 움직임이나 율동을 주는 선의 사용이 계속되었다.
2000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제작한 「결」 시리즈는 이전과 양식적으로 달라졌다. 40여 년간 등장하던 학이나 사슴과 같은 물적 형상이나 움직임을 완전히 배제하고 선적 요소만으로 산과 같은 정적이고 개념화된 작품을 전개하였다. 색상 면에서도 2000년 이전에는 난색의 동일계열로 표현하여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었다면 이후에는 오방색의 화려한 색을 조합하여 표현하였다.
상훈과 추모
참고문헌
- 『백태호 회고전』(유근준, 2012)
-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의 공예부에 관한 고찰 –1941~1965년 중심으로」(진동옥,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 「백태호의 삶과 예술」(김영기, 『백태호와 그의 예술』, 미술공론사, 1990)
- 「한국 염색의 표현기법과 양식에 관한 연구」(김문혜,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5)
- 「한국현대 염색공예의 표현양식에 관한 연구」(정지혜,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5)
- 「우리나라 염색공예의 표현양식에 대한 연구」(신혜영,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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